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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중학교 신입생 배정 재추첨 "없어"

등록 2017.01.17 16: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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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인진연 기자 = 충북 청주교육지원청이 지난 5일 경찰과 참관인 입회하에 중학교 신입생 추첨 배정을 진행하고 있다. 2017.01.07 (사진=청주교육지원청 제공)  photo@newsis.com

【청주=뉴시스】박재원 기자 = 비상식적인 배정 논란을 불러온 2017학년도 충북 청주지역 중학교 신입생 배정 결과가 재추첨 없이 그대로 유지된다.

 더불어민주당 임헌경 도의원은 17일 열린 도의회 교육위원회에서 "배정 프로그램에 문제가 많다"면서 배정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라고 주문했다.

 답변에 나선 청주교육지원청 신경인 교육장은 "배정 시스템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며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된 추첨 결과를 번복할 순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부 재추첨 의견도 있으나 재추첨하지 않고 그 결과를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덧붙였다.

 신 교육장은 "내년에는 추첨 방식을 변경하는 방법도 검토하고 있다"며 "학부모가 추첨에 참여해 자녀의 중학교 배정을 직접 뽑도록 방식을 변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주교육청은 지난 6일 청주지역 5학군(옛 청원군 지역 포함), 46개 중학교 신입생 8303명의 추첨 결과를 발표했다.

 이 중 대농지구 솔밭초에선 앞반 학생 대다수가 1지망 중학교(솔밭중)에 배정됐지만, 뒷반 학생 대부분은 탈락하는 일이 벌어졌다.

 추첨 과정에서 공교롭게도 시작번호 1번과 간격번호 1번이 추첨돼 번호가 앞선 학생들이 먼저 1지망에 배정되고 후순위 번호 학생들은 대거 탈락했다.

 일부 학부모들은 추첨 조작 의혹까지 제기하면 재추첨을 요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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