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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 사각지대 좁힌다"…전주시, 서비스 지원 확대

등록 2017.01.17 16: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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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주시가 노인과 장애인, 저소득층 등 소외계층에 대한 공공보건의료 서비스 지원을 확대하고 금연구역을 확대키로 하는 등 보건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는데 앞장선다.

 전주시보건소는 올해 보건의료 취약 분야와 생애과정·생활터별 건강관리 강화, 감염병 예방 관리 강화에 중점을 두고 보건의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생후 6∼12개월이던 영유아 인플루엔자 무료예방 접종 지원 대상을 59개월 영유아로 확대하고, '달빛 어린이병원'에 대한 지원 방법도 보조금 형태가 아닌 심야병원 운영에 따른 보상으로 변경한다.

 시는 헌혈자에게 헌혈증서를 기증받아 형편이 어렵고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에게 전달하는 '헌혈 기증함' 사업도 올해 추진한다.

 또 올해 300가구 이하 공동주택과 사회복지시설 등에 방역약품을 지원하고 어린이집과 사회복지시설 등 집단시설 종사자를 상대로 잠복 결핵 검진을 실시한 후 양성자에 대한 치료관리를 확대키로 했다.

 여기에 출산 장려 및 산모와 신생아 건강관리를 위해 첫째 아이는 10일, 둘째 아이는 15일, 셋째 아이는 20일까지 '돌봄지원' 기간이 확대된다.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기저귀·조제분유 지원사업의 경우에는 수혜 기간이 기존 1년에서 2년으로 늘어나게 된다.

 아울러 정신보건법 개정에 따라 보호의무자에 대한 입원(속칭 강제입원) 절차가 대폭 강화돼 앞으로는 서로 다른 정신진료기관 소속 전문의 2명 이상의 일치된 입원 소견이 있어야 가능하다. 입원 기간도 기존 6개월에서 3개월로 단축 시행되며, 정신건강증진센터의 명칭이 정신건강복지센터로 변경된다.

 김경숙 전주시보건소장은 "보건소에서는 올 한해 찾아가는 현장행정을 확대해 시민의 질병 예방 및 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보건의료사업을 추진하겠다"면서 "의료 지원에서 소외받는 계층이 없는 행복한 전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월부터는 어린이들의 간접흡연 예방을 위해 어린이집과 유치원 경계 30m 이내가 금연 구역으로 확대 지정되고, 12월부터는 당구장, 스크린 골프장을 포함한 실내 체육시설도 금연 구역에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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