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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 개인 마주에게 억대 돈 뜯은 조교사 입건

등록 2017.01.17 16: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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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하경민 기자 = 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7일 개인 마주에게 억대 돈을 뜯어낸 유명 경마 조교사 A(53)씨를 공갈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09년 5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개인 마주인 B(58)씨 등 2명을 상대로 "다른 마주들은 우승 격려금을 상금의 20%를 준다"면서 합당한 우승 상려금을 주지 않으면 다음 경주에 출전시키지 않거나 경기에 영향을 줄 것 처럼 협박해 모두 13차례에 걸쳐 1억6000만원 상당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는 개인 마주들에게 직접적인 협박을 하지는 않았지만 큰 대회에서 우승을 하거나 우승하는 조건으로 은근히 돈을 요구해 힘없는 개인 마주들은 원하는 금액을 줄 수 밖에 없었다는 피해사실을 확인했다"며 "특히 A씨는 우승한 기념으로 개인마주가 격려금 500만원을 주면 금액이 적다면서 되돌려주는 식으로 협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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