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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금리 하락 반전…英총리 연설 후폭풍 우려↑

등록 2017.01.17 16:3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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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안호균 기자 = 영국 총리의 연설 등 대외 이벤트를 앞두고 안전 자산 선호 심리가 커지면서 채권 금리가 소폭 하락했다.
 
 1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서울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5bp(1bp=0.01%) 하락한 1.628%에 거래를 마쳤다. 채권 금리 하락은 가격 상승을 의미한다.

 국고채 5년물 금리는 0.6bp 내린 1.808%로 장을 마쳤다. 10년물(2.102%, -1.7bp), 20년물(2.152%, -0.1bp), 30년물(2.154%, -0.8bp), 50년물(2.149%, -0.9bp) 등 장기물 금리도 모두 내렸다.

 통안증권의 경우 1년물 금리는 1.487%로 0.8bp, 2년물은 1.576%로 0.4bp 하락했다.

 회사채(무보증3년) AA- 등급 금리는 2.083%, BBB- 등급은 8.266%로 각각 0.9bp와 0.4bp씩 떨어졌다.

 이날 채권시장은 오전까지 특별한 재료 없이 약보합세를 보였다. 하지만 오후장 들어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수세로 돌아서면서 강세로 전환됐다.

 이는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의 17일(현지 시간) 연설을 앞두고 글로벌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메이 총리는 영국이 EU 단일시장을 이탈하는 '하드 브렉시트'를 시사할 것으로 예상돼 시장의 후폭풍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김민형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어제 뉴욕시장이 휴장이었기 때문에 오전까지 채권 시장이 혼조세를 보이다가 메이 총리의 연설을 앞두고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커졌다"며 "오후 들면서 장기선물이 매수세로 전환되면서 강세 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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