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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김태희 결혼…다시 주목받는 '톱스타 커플'

등록 2017.01.17 18: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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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효령 기자 = 가수 겸 탤런트 비(33·정지훈)·탤런트 김태희(35) 커플이 결혼설을 부인했다.  20일 양측 소속사는 "결혼설은 사실이 아니다. 두 사람이 교제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현재 결혼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다음달 24일 국내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는 설에 대한 반응이다. 비의 월드 투어 일정과 김태희의 영화 촬영 일정을 고려해 오는 12월로 결혼식 일정을 확정했다는 얘기가 이날 나왔다.  두 사람은 비가 연예병사로 복무하던 중 만나다 2013년 1월 열애사실이 알려지면서 공개 연애 중이다.  지난해 7월 종교가 없던 비가 남한산성순교성지 성당에서 김태희와 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세례를 받으면서 결혼 임박설이 제기됐고, 올해 4월에도 결혼식 준비에 들어갔다는 루머가 나돌았다.  snow@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가수 비(35·정지훈)와 배우 김태희(37)가 오는 19일 결혼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톱스타 부부 계보가 회자되고 있다.

 원조격인 1964년 배우 신성일·엄앵란 커플을 시작으로 유동근·전인화, 최수종·하희라, 차인표·신애라, 김호진·김지호 등이 계보를 만들어왔다.  

 2000년대 중반부터 톱스타 부부는 눈에 띄게 늘었다. 이전까지 배우 커플이 주를 이뤘지만 스타들의 활동 반경이 장르를 가리지 않고 넓어지면서 다른 영역에 몸 담은 커플도 늘었다.

 2004년 듀오 '지누션' 멤버 션과 배우 정혜영이 결혼했는데 이들 부부는 결혼 이후 선행이 화제가 되면서 부부의 연을 맺은 뒤 대중의 관심을 더 사게 됐다.

【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스타부부 장동건(39)·고소영(39)이 MC 이휘재(39)와 이웃이 됐다.  이들의 소속사는 6일 "장동건과 고소영 부부가 신혼집이던 서울 흑석동 빌라에서 삼성동 빌라로 4월 중순에 이사했다"며 "두 사람의 신혼집이 너무 많이 알려져 부담스러웠던 부분이 있어 이사하게 됐다"고 밝혔다.  장·고 부부의 위층에는 지난해 결혼한 이휘재가 부모를 모시고 살고 있다. 이휘재 측은 "연예인 야구경기를 통해 이휘재와 장동건이 친분을 쌓았지만 이사와 관련해서는 도와준 것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곳 삼성동 빌라는 130평형대로 한 층에 한 세대만 거주하는 구조다. 한강이 내려다보이며 전세만 10억이 넘는다.  kje1321@newsis.com

 2005년에는 두 커플이 웨딩마치를 울렸다. 김승우·김남주, 연정훈·한가인이 주인공이다. 연정훈과 한가인은 특히 2003년 드라마 '노란 손수건'에서 연기 호흡을 맞추다 연인으로 발전했다.2008년에는 한류스타 권상우가 배우 손태영, 2009년에는 역시 영화계 톱배우인 설경구·송윤아가 화촉을 밝혔다.

 2010년에는 '한국의 브란젤리나'(브래드 피트·안젤리나 졸리)로 통하는 톱스타 장동건·고소영이 부부로 연을 맺어 그 해 연예계 최대 화제가 되기도 했다.

 2011년에는 영화계 톱배우인 유지태가 모델 출신 배우 김효진가 결혼했다.

【서울=뉴시스】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 배우 이병헌과 이민정의 본식 사진이 공개됐다. 2013.08.10. (사진= BH엔터테인먼트 제공)  photo@newsis.com

 유독 연예인들 사이 결혼이 많았던 2013년에는 톱스타와 연예인의 결혼도 넘쳐났다. 한류스타 이병헌은 한창 주가를 오르던 배우 이민정가 웨딩마치를 울렸고, 신비주의를 고수한 가수 서태지는 배우 이은성과 결혼해 소식을 알렸다.

 '핑클' 출신 톱 가수 이효리는 '롤러코스터' '베란다 프로젝트' 출신 기타리스트로 대중에 널리 알려지지 않았던 이상순과 결혼해 주목 받았다. 이들은 특히 원빈·이나영이 결혼한 강원보다 더 먼 제주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신접살림을 차려 주목 받았다.

 인기 배우 한혜진은 연하의 축구스타 기성용과 같은 해 결혼했다. 특히 배우 지성·이보영 부부는 그 해 결혼 후 출연한 드라마들이 '대박'을 치면서 톱스타 부부로 거듭났다. 배우 한재석·박솔미도 이해 화촉을 밝혔다.

배용준·박수진 결혼, "떨리면서도 설레는 마음"(사진=배용준 인스타그램)

 2014년에는 중국 톱배우 탕웨이가 영화 '만추'에서 인연을 맺은 김태용 감독과 결혼해 국제적으로 화제가 됐다.

 2015년에는 사생활이 거의 알려지지 않았던 원빈·이나영이 깜짝 결혼을 해 화제가 됐다. 이들이 가족만 모여 소박하게 결혼식을 치른 강원 정선은 관광 명소가 되기도 했다. 또 그해에는 원조 한류스타인 배용준이 자신이 이끈 소속 배우인 그룹 '슈가' 출신 박수진과 결혼해 한국과 일본이 떠들썩하기도 했다.

 연예계 관계자는 "연예인들은 직업 특성 상 다른 분야의 이성과 만날 시간도 없고 만나기도 힘들다"면서 "보통 사람은 알지 못하는 각자 힘든 점을 서로 이해해주고, 공감대도 자연스레 형성되는 만큼 톱배우들의 결혼은 자주주 있을 것 같다"고 봤다.

 한편 비와 김태희의 결혼식은 비공개로 진행된다. 루아엔터테인머트는 "결혼식은 최대한 조용하고 경건하게 천주교 성사로 진행할 예정이며, 양가 부모님과 본인들의 뜻에 따라 시간과 장소를 공개하지 않는다"고 했다. 두 사람은 2012년 가을 한 광고 촬영으로 만난 후 그해 말부터 본격적인 교제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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