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전방 GOP 급수여건 확 바뀐다"
【화천=뉴시스】한윤식 기자 = 17일 육군 7사단이 전군 최초로 GOP 통합급수시설 개선 사업을 통해 장병들의 복무여건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2017.01.17.(사진=육군 7사단 제공) [email protected]
17일 7사단에 따르면 그동안 험준한 산악지형에 GOP가 형성돼있어 심정 설치에 어려움이 있었고, 계곡 또는 저지대에서 펌프를 활용한 급수마저도 제한사항이 많았다.
더욱이 겨울철에는 만성적인 물 부족과 급수관로의 동파로 인해 짧아진 온수 샤워시간, 인력을 통한 직접 공수, 화장실 이용 등 급수 관리의 어려움을 겪어왔으나 이번 개선 사업을 통해 그동안의 여러 급수관련 문제들이 한 번에 해소될 예정이다.
이번 통합급수 시설 설치는 군과 한국수자원공사 강원본부가 맺은 협약을 기초로 지난해부터 진행중인 사업이다.
지금까지 취수 및 정수 시설 2개소와 36km의 급수관로, 화재에 대비한 소방관로를 설치를 완료하였으며, 현재는 최종 이상여부를 확인하고자 시험운용 중에 있다.
이번 사업은 전군에서 가장 험준하고 혹독한 지형으로 평가받는 7사단 GOP가 대상이기에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할 수 있다. 시험운용은 5월 중순까지 진행되며, 시험이 종료됨과 동시에 정상 운용할 예정이다.
GOP대대 이기현 군수과장(28)은 "900여 m 고지위에서 원활한 급수가 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며, "전보다 좋아진 급수 환경에 기뻐하는 용사들의 모습을 보고 뿌듯함과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허종환 일병(23)은 "비록 시험 운용중이지만 세탁에 대한 불편이 사라지고, 물 걱정하지 않고 샤워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여건이 개선된 만큼 더욱 집중하여 항상 승리하는 경계작전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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