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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환경공단, 방폐장 주변 초·중학생 영어캠프 실시

등록 2017.01.17 16:2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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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뉴시스】강진구 기자 =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사장 이종인)은 1, 2월 두달간 방사성폐기물 반입에 따른 지역지원수수료를 재원으로 겨울방학을 맞은 관내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영어캠프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사진은 공단이 지난 번 호주에서 실시한 영어캠프 전경.2017.01.17.(사진=한국원자력환경공단 제공)  photo@newsis.com

【경주=뉴시스】강진구 기자 =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사장 이종인)은 1, 2월 두달간 방사성폐기물 반입에 따른 지역지원수수료를 재원으로 겨울방학을 맞은 관내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영어캠프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사진은 공단이 지난 번 호주에서 실시한 영어캠프 전경.2017.01.17.(사진=한국원자력환경공단 제공)  [email protected]

【경주=뉴시스】강진구 기자 =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사장 이종인)은 1, 2월 두달간 방사성폐기물 반입에 따른 지역지원수수료를 재원으로 겨울방학을 맞은 관내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영어캠프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초등학생 영어캠프는 칠곡군에 있는 대구경북 영어마을에서 4박5일, 중학생 해외 어학연수는 호주 브리즈번 쉡스톤 대학에서 3주간 각각 실시한다.

 초등학생 영어캠프는 2차례(1차:1월31일~2월4일, 2차:2월13일~2월17일)로 나눠 운영하며, 방폐장 주변지역 5개 초등학교 5, 6학년생 총 131명이 참가한다.

 대구경북 영어마을은 미국 명문대학과 공동으로 개발한 프로그램과 컨텐츠를 이용해 원어민 강사가 초등학생과 함께 생활하는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지역 초등학생들의 영어 학습능력 신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중학생 해외 어학연수에는 양남과 양북, 감포읍 등 방폐장 인근지역 중학교 2학년생 10명이 참여하며,오는 2월 5일부터 25일까지 호주 브리즈번 쉡스톤(Shafston) 대학에서 실시된다.

 해외 어학연수 참가자는 학교장 추천을 거쳐 영어성적 우수자는 물론 저소득층 가정자녀와 청소년 가장, 봉사활동 우수자 등에 가점을 부여해 소외계층 자녀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게 배려했다.

 연수 참가자들은 학습 효과를 높이기 위해 연수에 앞서 2주간 전화영어 수업을 실시하며, 호주에서는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미국 공립학교 교과서를 활용해 영어 심화학습 등을 실시한다.

 이 사업은 방사성폐기물 반입에 따른 지역지원수수료를 재원으로 방폐물관리사업자인 공단이 시행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7월 개최된 관리사업자지원사업 심의위원회에서 의결됐다.

 경주 방폐장의 방폐물 반입량은 총 80만 드럼으로 지역 지원 예산 규모는 5100억원에 이른다.

 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의 유치지역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르면 방폐물 반입시 지원수수료는 200ℓ 1드럼당 63만7500원으로 75%는 경주시, 25%는 관리사업자(공단)가 지역지원사업에 집행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공단은 지난 2010년부터 관련법에서 정한 목적에 맞게 방폐물 반입수수료 25%를 재원으로 육영사업과 농수산물 관련 지원사업, 관광진흥사업, 환경·안전관리사업 등 5개 분야의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종인 이사장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방폐장을 운영하고, 방폐물 반입에 따른 지원수수료는 경주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시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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