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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구상화 거장' 토니 베반 "서울 첫 전시 성공적…대구로"

등록 2017.01.17 16:4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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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Tony Bevan Untitled (Tree number 5) 2012 Acrylic and charcoal on canvas 167.6 x 247.7 cm 제공: 리안갤러리 서울

【서울=뉴시스】Tony Bevan Untitled (Tree number 5) 2012 Acrylic and charcoal on canvas 167.6 x 247.7 cm 제공: 리안갤러리 서울

■리안갤러리 대구서 20일 개막

【서울=뉴시스】박현주 기자 = '영국 구상회화 거장' 토니베반65)이 서울에서 성공적인 한국 첫 전시를 마치고, 대구로 투어 전시한다.

 '핏빛'의 강렬한 색상과 굵고 힘있는 선을 통해 심도 있게 녹아 있는 베반의 작품은 신선한 충격을 선사했다.

 리안갤러리서울은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한달간 열린 토니 베반의 전시가 국내 컬렉터들의 성원으로 성황리에 폐막하고, 오는 20일부터 리안갤러리 대구에서 다시 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내에는 인지도가 없었던 토니 베반은 리안갤러리를 통해 알려졌다. 영국에서는 1980년대부터 유명세를 탄후 '국민작가'로 꼽힌다. 2007년 영국왕립미술원 회원으로 선정됐다. 2016 런던 프리즈 아트페어 거장전에 개인부스를 여는등 현대 구상회화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며 주목받고 있다. 영국 대영박물관·테이트 미술관,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현대미술관 등 세계적인 미술관에서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서울=뉴시스】Tony Bevan Head 2004 Acrylic and charcoal on canvas 271.78 x 242.57 cm 제공: 리안갤러리 서울

【서울=뉴시스】Tony Bevan Head 2004 Acrylic and charcoal on canvas 271.78 x 242.57 cm 제공: 리안갤러리 서울

 한국에 첫 내한했던 토니 베반은 “모든 작품은 각기 다른 것이 아니라 하나로 연결된다”고 자신의 작품을 소개했었다. 리안갤러리 서울에는 ‘구조물’(Structure)과 ‘자화상’(Self-portrait), ‘나무’(Tree) 시리즈 15점을 선보였는데, 전시 하기도 전에 10여점 이상 판매됐다.

 작품은 자신의 존재에 대한 고민으로 시작됐다. 존재를 육체로부터 분리시켜 모든 것을 가장 기본적인 요소인 선으로 단순화했다. 이미지를 해체하고, 특정 감정 또는 순간적인 마음 상태를 초월한 형식은 그의 초상화의 가장 큰 특징이다. 인간의 혈관 같기도한 작품 속 나무는 뇌 신경계와의 연관성을 보여준다. 전시는 2월 28일까지. 053-424-2203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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