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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김도진표' 조직개편…비이자·핀테크 부문 강화

등록 2017.01.17 17:3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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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권현구 기자 = 김도진 신임 IBK기업은행장이 28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IBK기업은행에서 열린 25대 은행장 취임식에 참석해 있다. 2016.12.28.  stoweon@newsis.com

미래채널그룹·CIB그룹 등 통해 미래 먹거리 발굴
 대규모 인사…부행장 4명 내정·지역본부장 7명 승진
 영업조직 강화 위해 본사 직원 50명 현장 배치

【서울=뉴시스】이근홍 기자 = IBK기업은행은 김도진 행장 취임 후 첫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17일 밝혔다.  

 비이자 수익 증진과 핀테크 강화를 위해 관련 부서를 키우는 한편 본사 인원 50명을 영업현장에 배치해 조직 슬림화를 꾀한 것이 핵심이다.

 큰 틀에서 본부 조직을 기존 15그룹 1연구소 53부서에서 15그룹 1본부 1연구소 51부서로 바꿨다. 이 과정에서 5개 부서와 7개팀을 통폐합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마케팅그룹과 기업금융(IB)그룹을 각각 미래채널그룹과 기업투자금융(CIB)그룹으로 재편한 것이다.

 미래채널그룹은 디지털금융·비대면채널 등 핀테크 업무에 주력한다 .

 CIB그룹에는 기존 IB그룹의 기술금융·투자금융·프로젝트금융 업무에 문화콘텐츠금융 관련 업무를 추가해 관련 사업에 대한 실행력을 강화했다.

 중소기업금융의 강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외환·퇴직연금부는 기업고객그룹에 배치하고, 방카·수익증권 등의 상품조직은 개인고객그룹에 편입했다.

 기존 경기남부 지역은 인천동부지역본부와 경기남부지역본부로 분할해 영업조직을 세밀화했다.

 부행장 4명을 내정하고 7명의 신임 지역본부장을 선임하는 등 총 2300여명의 대규모 인사도 실시했다.

 배용덕 경수지역본부장, 김창호 남부지역본부장, 오혁수 강동·강원지역본부장, 최현숙 강서·제주지역본부장 등 4명을 부행장으로 내정했다.

 이들은 보직이 결정되면 정식 부행장으로 선임된다.

 기업은행은 해외 진출에 가속도를 내기 위해 글로벌사업부를 지역본부장급으로 격상했다. 최성재 글로벌사업부장을 자체 승진시켰다.

 이밖에 영업조직 강화를 위해 이번 인사 과정에서 본사 직원 50명을 영업현장으로 배치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인사·조직개편은 기업은행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김 행장이 강조한 강하고 탄탄한 은행을 실현하기 위해 향후 추가 개편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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