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비닐하우스서 '투견 도박'…도박꾼 무더기 검거

등록 2017.01.17 17:53:3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광명=뉴시스】김지호 기자 = 투견장을 열고 도박판을 벌인 견주와 도박을 벌인 이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다.

 경기 광명경찰서는 도박개장 및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A(56)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도박 혐의로 B(55)씨 등 4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15일 오후 5시께 경기 안양시 만안구에 비닐하우스 구조로 투견장을 설치해 개 2마리가 싸우도록 하는 도박장을 차린 혐의를 받고 있다.

 도박을 벌인 B씨 등은 최대 100여만원의 판돈을 걸어 이기는 개를 맞추는 방식으로 도박을 벌인 혐의다.

 동물보호단체 '케어'로부터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경력 50여명을 동원해 현장을 급습, 모두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1차 조사는 마쳤지만, 도발을 벌인 사람마다 판돈 등이 달라 정확한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며 "상시적으로 운영됐던 투견 도박장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