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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유린·횡령의혹' 대구시립희망원, 생활인·직원특별위원회 발족

등록 2017.01.17 17:4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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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대구시립희망원 생활인과 직원 100여명이 17일 오후 대구 달성군 희망원 내 성당에서 '생활인·직원특별위원회' 발대식을 하고 있다. 2017.01.17.(사진=대구시립희망원 제공)  photo@newsis.com

【대구=뉴시스】정창오 기자 = 인권유린과 공금 횡령 의혹 등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대구시립희망원의 생활인과 직원들이 희망원 정상화와 안정을 위해 '생활인·직원특별위원회'를 발족해 활동에 나섰다. 

 대구시립희망원 생활인과 직원 100여 명은 17일 오후 대구 달성군 희망원 내 성당에서 '생활인·직원특별위원회' 발대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생활인들의 안정을 위한 시설 운영 정상화와 함께 현재 희망원 문제를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결의했다.

 특별위원회는 인권지킴이단을 활성화해 인권지킴이단과 함께 현재 문제가 된 인권문제를 철저히 파악하고 이에 대한 현실적인 매뉴얼을 만들어 생활인과 종사자들의 인권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이와 함께 생활인들의 안정적인 시설 생활을 위해 생활인 의견 청취 협의체를 구성하고 희망원 문제로 전면 중단된 자활사업을 다시 시작해 생활인들의 활력 있는 시설생활과 정착에도 힘을 기울일 예정이다. 

 또 현재 대구시가 희망원 운영자를 다시 모집하고 있는 만큼 향후 새로운 운영자 선정에 맞춰 직원들의 안정적인 고용 승계를 통해 생활인 복지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특별위원회’는 희망원에 거주하는 생활인과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인권 보호와 고용 안정을 위해 만든 모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다양한 대안 제시를 통해 희망원을 정상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동식 특별위원회 생활인 위원장은 “희망원 문제의 가장 큰 피해자는 생활인이며 앞으로 희망원 운명이 어떻게 바뀔지 매우 불안하다”며 “생활인 인권과 복지 향상, 새 운영 주체 선정 과정 등을 관심있게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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