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재용 부회장 구속 위기에 '수요사장단 회의' 취소
17일 삼성그룹 관계자는 매주 수요일 오전 열리는 수요 사장단협의회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연말·휴일 등의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회의 취소는 이례적인 일이다.
이날은 이 부회장의 구속 여부가 결정되는 초유의 상황이라는 점에서 강연을 취소한 것으로 파악된다.
수요 사장단 협의회는 수요일마다 삼성의 계열사 사장단이 모여 강연을 듣고 미래먹거리와 장기 플랜을 고민하는 자리다.
이 부회장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서 국민연금관리공단의 찬성표를 받는 대가로 최씨와 그의 딸 정유라에게 특혜 지원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영수 특검팀은 16일 이 부회장에 대해 뇌물공여,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 국회에서의 증언 감정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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