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삼성, 이재용 부회장 구속 위기에 '수요사장단 회의' 취소

등록 2017.01.17 17:57:42수정 2017.01.17 18:00:4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고 있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뇌물공여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1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 걸린 삼성깃발이 바람에 흔들리고 있다. 2017.01.16.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삼성은 18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법원의 영장실질심사가 열리는데 따라 예정됐던 수요사장단 회의를 취소했다.

 17일 삼성그룹 관계자는 매주 수요일 오전 열리는 수요 사장단협의회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연말·휴일 등의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회의 취소는 이례적인 일이다.

 이날은 이 부회장의 구속 여부가 결정되는 초유의 상황이라는 점에서 강연을 취소한 것으로 파악된다.  

 수요 사장단 협의회는 수요일마다 삼성의 계열사 사장단이 모여 강연을 듣고 미래먹거리와 장기 플랜을 고민하는 자리다.

 이 부회장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서 국민연금관리공단의 찬성표를 받는 대가로 최씨와 그의 딸 정유라에게 특혜 지원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영수 특검팀은 16일 이 부회장에 대해 뇌물공여,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 국회에서의 증언 감정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상태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