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손학규 "'文패권 대항' 새 야당세력 만들어질 것"

등록 2017.01.17 18:37:1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국민주권 2030포럼, 2017 국가개조와 정치개혁, 어떻게 할 것인가?' 토론회에서 손학규 민주당 전 대표가 축사를 하고 있다. 2017.01.17.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국민주권 2030포럼, 2017 국가개조와 정치개혁, 어떻게 할 것인가?' 토론회에서 손학규 민주당 전 대표가 축사를 하고 있다. 2017.01.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남빛나라 기자 = 손학규 전 경기지사는 17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패권세력에 대항하는 새 야당 세력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손 전 지사는 이날 YTN '호준석의 뉴스인'에 출연해 이같이 말한 뒤, "이것이 어떻게 확장이 되느냐, 어떤 세력을 모으고 새로운 국가적인 지표를 만드느냐에 따라서 앞으로의 정치가 결정이 될 것이고 그것이 제가 말하는 2,3월 빅뱅의 근거가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문 전 대표와 또 다른 하나의 새로운 개혁세력, 기득권과 패권을 배제한 개혁세력이 앞으로 새롭게 구성될 것"이라며 "그것이 문 전 대표와 자웅을 겨루는 본격적인 대결이 된다"고 말했다.

 손 전 지사는 또 문 전 대표가 야권통합을 거론하는 데 대해 "문 전 대표가 이야기하는 야권통합은 흡수통합"이라고 일축했다.

 문 전 대표가 대선 전 개헌에 반대하는 데 대해서는 "헌법개정에 반대할 이유는 분명하다. 내 앞에 권력이 다 와있는 것 같은데 대통령의 특권을 왜 내려놓겠느냐"고 꼬집었다. 

 그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에 대해서는 "보수세력과 구 새누리당 세력은 이미 정권에서 떨어져 나갔다"며 "반 전 총장이 만약 구 보수세력과 합친다면 그쪽으로 떨어져 나간 세력에 합칠 것이고, 본격적인 대결 구도에는 들어오지 못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어 "반 전 총장이 좀 더 확실한 세력과 분명한 정책 노선을 보여주겠다고 하면서 (실제로는) 지금까지의 보수적인, 그리고 수구적인 세력에 둘러싸여 대선을 치르겠다고 한다면 우리와 같이 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손 전 지사는 다만 "만약에 진정성 있게 우리나라의 발전을 위해서 새로운 길을 찾는다면 그때는 생각해 볼 수 있다"고 가능성은 열어뒀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