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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관방장관 "독도 소녀상 설치 움직임 한국에 강력히 항의했다"

등록 2017.01.17 18:4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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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AP/뉴시스】일본의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 10일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에 대한 독자 제재 방침을 밝히고 있다. 국가안전보장회의가 이곳에서 바로 전에 열렸다. 2016. 2. 10.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17일 한국에서 독도에 소녀상을 새로 설치하려는 움직임이 있는데 대해 한국 측에 즉각 강력히 항의했다고 밝혔다.

 NHK에 따르면 스가 관방장관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경기도의회가 독도에 소녀상을 건설하기 위한 모금활동을 시작한데 대해 질의하자 "용납할 수 없으며 극히 유감"이라고 언명하면서 이같이 전했다.

 스가 관방장관은 독도의 영유권에 관한 일본의 입장에 비춰서도 (소녀상 설치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관련 보도가 나오자마자 바로 한국 측에 항의의 뜻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스가 관방장관은 부산 주재 일본 총영사관 앞에서 소녀상을 설치한 것과 관련해 "2015년 일한 합의가 최종적으로 불가역적으로 해결했음을 확인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일한 합의를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고 윤병세 외교장관이 밝힌 바 있어 합의를 서로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도쿄=AP/뉴시스】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이 24일 도쿄 외무성에서 열린 한중일 외교장관회담에 앞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16.08.24. 

 앞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외상도 이날 각의 후 기자회견에서 경기도의회의 소녀상 설치 움직임에 독도가 국제법상으로도 역사적으로도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일본의 입장에서 비춰봐도 용인할 수 없는 일이라며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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