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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트럼프 압박에 10억달러 미국 투자계획 발표

등록 2017.01.17 18:5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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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루이스 포토시=AP/뉴시스】멕시코 산 루이스 포토시에 있는 미국 제네럴모터스(GM)의 공장 입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포드에 이어 GM의 멕시코 공장을 비판하고 나서자 미 자동차 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2017.01.06 

【디트로이트=AP/뉴시스】권성근 기자 = 미국 최대 자동자 제조업체인 제너널모터스(GM)가 앞으로 수년간 미국 공장들에 10억 달러(약 1조168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약 1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 이 사안에 밝은 소식통이 16일(현지시간) 밝혔다.

 GM이 17일 오전 이 같은 계획을 공식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GM도 결국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압박에 백기를 든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트럼프는 멕시코 등 해외 공장에서 생산된 자동차에 대해 35%의 국경세를 부과할 것이라며 해외 공장 건립을 추진한 포드, 피아트크라이슬러, GM 같은 미국 자동차 업계를 압박했다.

 트럼프는 이달 초 자신의 트위터에 GM이 멕시코산 쉐보레 크루즈 해치백 모델을 미국에서 판매하고 있다며 높은 세금을 물리겠다고 경고했다. 메리 베라 GM 최고경영자(CEO)는 지난주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앞두고 트럼프의 압박 때문에 중소형차 생산지를 이전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경제자문단의 일원인 베라는 국경세 도입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기는 이르다며 GM은 무역과 일자리 등에서 트럼프 당선인과 차이보다 공통점이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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