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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블룸버그 혁신지수 1위…日7위·中21위

등록 2017.01.17 19:2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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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제공

【서울 = 뉴시스】박영환 기자= 미국의 블룸버그통신이 매년 발표하는 국별 혁신지수(innovation Index) 평가에서 한국이 작년에 이어 정상에 올랐다.

 미국의 블룸버그통신은 17일(현지시간) 한국이 2017년 혁신지수에서 89점을 얻어 스웨덴(83.98)을 5점차로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빅5'에는 한국, 스웨덴과 더불어 독일(83.92), 스위스(83.64), 핀란드(83.26)가 올랐다. 이어 싱가포르(83.22), 일본(82.64), 덴마크(81.93), 미국(81.44), 이스라엘(81.23), 프랑스(80.99) 등의 순이었다.

 영국은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17위에 그쳤다.

 블룸버그 혁신 지수는 ▲연구개발 부문 지출 ▲제조업 부가가치 ▲생산성 ▲첨단기술부문 기업수 ▲고등교육기관 진학자수▲전문연구원수 ▲특허 활동 등 7개 부문의 점수를 측정해 산정한다.

 한국은 ▲연구개발 부문 지출 ▲제조업 부가가치 ▲특허활동 등 3개 부문에서 수위에 올랐다. 하지만 생산성 부문에서는 32위에 그쳤다. 포르투갈(26위)이나 리투아니아(26위), 에스토니아 (27위)등에도 뒤쳐졌다. 

 스웨덴, 핀란드를 비롯한 북유럽 국가들이 이번 평가에서 약진했다. 스웨덴은 독일을 따돌리고 2위에 올랐고, 핀란드는 빅5에 진입했다. 노르웨이는 작년에 이어 14위에 그쳤다.

 아시아 국가들 가운데 싱가포르와 일본이 각각 전체 순위 6위와 7위를 차지했다, 일본은 작년에 비해 3단계 하락했다 중국(68.89)은 21위에 그쳤다. 이어 말레이시아 (66.98 ) 23위, 홍콩(57.49) 35위, 태국(47.06) 44위 등의 순이었다. 

 러시아는 작년에 비해 가장 순위가 많이 떨어진 국가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26위(65.24)로 무려 14단계 더 떨어졌다. 크림 반도 병합에 따른 국제사회의 제재, 에너지 가격 하락이 이러한 순위 급락에 한몫을 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한국은 생산성 부문에서 거의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면서 “이는 (후발국들과) 격차가 왜 줄었는 지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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