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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정유라 학사 특혜' 김경숙 전 이대 학장 구속

등록 2017.01.18 00:14:20수정 2017.01.18 06:5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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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최순실의 딸 정유라의 이화여대 입시 및 성적비리 의혹의 중심인물인 김경숙 전 체육대학장이 1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밖으로 나서고 있다. 2017.01.17.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최순실의 딸 정유라의 이화여대 입시 및 성적비리 의혹의 중심인물인 김경숙 전 체육대학장이 1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밖으로 나서고 있다. 2017.01.17.  [email protected]

법원 "범죄사실 소명되고 구속 사유와 필요성 인정"
정유라 학사 특혜 제공 혐의…국회 청문회서 위증 혐의도

【서울=뉴시스】김승모 기자 = 박영수(65·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팀이 박근혜 정부 비선실세인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딸 정유라(21)씨에게 각종 학사 특혜를 제공한 혐의 등으로 김경숙(62) 전 이화여대 신산업융합대학장을 18일 구속했다.

 김 전 학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맡은 서울중앙지법 성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구속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김 전 학장은 이대가 체육특기자 과목에 승마를 추가하는 과정에 적극적으로 개입해 정씨에게 입학 특례를 제공하고, 류철균(51·구속) 이대 융합콘텐츠학과장 교수 등에게 수업 일수가 부족한 정씨의 학사 편의를 봐 달라고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전 학장은 위증혐의도 받고 있다. 김 전 학장은 지난달 15일 열린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참석해 특혜 제공은 물론 정씨와의 관계 등 모든 의혹을 부인한 바 있다.

 특검팀은 김 전 학장의 청문회 진술이 사실과 다르다고 보고 국조특위에 고발을 요청했다. 이에 국조특위는 지난 9일 김 전 학장을 위증 혐의로 고발했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 14일 김 전 학장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전날 오전 10시3분께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한 김 전 학장은 '정씨에게 특혜 준 의혹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냐)'라는 질문에 "(그런 사실)없습니다"라고 말한 뒤 곧장 법정으로 향했다.

 김 전 학장의 신병을 확보한 특검팀은 이날 오전 9시30분 최경희 전 이대 총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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