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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종합]대한항공, 현대캐피탈 꺾고 선두 수성…흥국생명도 승리

등록 2017.01.17 22: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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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인천=뉴시스】황보현 기자 =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현대캐피탈의 추격을 뿌리치고 선두를 질주했다.

 대한항공은 1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 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3-1(25-22 25-16 22-25 25-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점 3점을 추가한 대한항공은 시즌 성적 16승7패(승점 46)을 기록하며 2위 현대캐피탈(15승9패·승점 43)과 승점을 3점으로 벌렸다.

 현대캐피탈은 공격과 수비에서 문제점을 드러내며 선두 탈환의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가스파리니가 26점(공격성공률 46.80%)을 올렸고 김학민이 24점으로 뒤를 받쳤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이 22점(공격성공률 44.44%)에 그쳤다. 톤은 컨디션 난조로 도움이 되지 못했다. 3점에 그친 톤은 1세트 송준호와 교체됐다.

 문성민 22점(공격성공률 44.44%), 톤 3점, 신영석 10점

 1세트부터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현대캐피탈이 노재욱의 블로킹 득점과 톤의 오픈으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곧바로 대한항공의 추격이 시작됐다. 가스파리니와 김학민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현대캐피탈을 압박했다.

 15-16에서 김학민의 오픈으로 동점을 만든 대한항공은 다시 한번 김학민의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현대캐피탈은 서브 리시브가 흔들렸다. 23-22 상황에서 곽승석의 오픈과 진상헌의 블로킹 득점으로 1세트를 가져왔다.

 이런 흐름은 2세트까지 이어졌다.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의 공격이 무뎠다. 대한항공이 이를 놓치지 않고 맹공을 퍼부었다.

【인천=뉴시스】권현구 기자 = 4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의 경기에서 현대건설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17.01.04.  stoweon@newsis.com

 가스파리니의 백어택으로 12-9로 치고 나간 대한항공은 곽승석과 김학민이 공격에 가세하며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현대캐피탈은 신영석과 박주형이 맞섰지만 톤과 문성민의 공격이 효과적이지 못했다. 무기력한 플레이를 펼친 현대캐피탈은 9점 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주저 앉았다.

3세트 현대캐피탈이 반격에 나섰다. 리드는 대한항공이 잡았지만 박주형과 문성민의 공격이 살아났다.

15-15 동점 상황에서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이 서브에이스를 기록하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대한항공도 다시 추격에 나섰다. 시소게임이 펼쳐졌다. 하지만 분위기는 현대캐피탈로 기울었다.

 현대캐피탈은 23-22 에서 이승원의 서브 에이스로 세트 포인트를 잡았고 최민호가 가스파리니를 막아내면서 3세트를 가져왔다.

 승부처는 4세트였다. 대한항공은 초반 리드를 내주며 끌려갔지만 세트 중반 들어 매서운 추격에 나섰다. 진상헌의 속공으로 12-12 동점을 만든 대한항공은 김학민의 퀵오픈과 가스파리니의 블로킹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흐름을 탄 대한항공이 더 이상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23-20 상황에서 이시우의 서브 범실로 매치포인트를 잡은 대한항공은 박주형의 공격 범실을 더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흥국생명이 IBK기업은행을 3-1로 꺾고 선두자리를 굳건히 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14승5패(승점 41)을 기록하며 선두 수성과 함께 2위 IBK기업은행과의 승점을 5점으로 벌렸다.

 IBK기업은행은 선두 탈환에 실패했다. 시즌 성적은 11승9패(승점 3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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