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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외교부, 일본 호텔체인 APA 우익행보 일침

등록 2017.01.17 22:41:36수정 2017.01.17 22:4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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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중국 외교부가 일본 호텔체익의 우익행보에 일침을 가했다. 17일 중국 외교부는 정례브리핑에서 일본 도쿄의 APA 호텔 체인이 객실에 일본군 위안부와 난징대학살 등을 부정하는 우익 서적을 비치한 것에 대해 "이는 일본 국내 일부 (극우) 세력이 지속적으로 역사를 직시하지 않고 심지어 역사를 부인하며 왜곡하는 기도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비난했다.

【서울=뉴시스】중국 외교부가 일본 호텔체익의 우익행보에 일침을 가했다. 17일 중국 외교부는 정례브리핑에서 일본 도쿄의 APA 호텔 체인이 객실에 일본군 위안부와 난징대학살 등을 부정하는 우익 서적을 비치한 것에 대해 "이는 일본 국내 일부 (극우) 세력이 지속적으로 역사를 직시하지 않고 심지어 역사를 부인하며 왜곡하는 기도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비난했다.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중국 외교부가 일본 호텔체인의 도를 넘는 우익행보에 일침을 가했다.

 17일 중국 외교부는 정례브리핑에서 일본 도쿄의 APA 호텔 체인이 객실에 일본군 위안부와 난징대학살 등을 부정하는 우익 서적을 비치한 것에 대해 "이는 일본 국내 일부 (극우) 세력이 지속해서 역사를 부인하며 왜곡하는 기도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비난했다.

 화춘잉 대변인은 "위안부 강제 징용과 난징대학살은 2차 세계대전 기간 일본 군국주의가 범한 심각한 반인륜 범죄행위"라면서 "이는 국제사회가 공인하는 사실이자 명백한 증거가 있는 진실"이라고 역설했다.

 화 대변인은 또 "역사는 시대가 흐름에 따라 변하지 않고, 진실은 고의로 외면한다고 사라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성실한 자세로 역사를 직시해야만 미래를 얻을 수 있다"면서 "우리는 일본 정부가 정확한 역사관으로 국민을 교육하고 실제 행동으로 아시아 이웃 국가와 국제사회에 믿음을 주길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중국 관영 환추스바오는 중국인들과 한국인 관광객이 애용하는 도쿄 APA호텔 객실에 이 호텔 최고경영자 오모토야 도시오(元谷外志雄)가 저술한 극우 서적들이 비치돼 있다고 보도했다.

 객실서랍에 비치된 '아무도 말하지 않는 국가론', '자랑스러운 조국 일본, 부활로의 제언' 등에는 군 위안부 및 난징대학살의 존재 사실을 부정하는 내용이 담겨있어 해당 보도가 나간 뒤 중국 내에서 큰 논란이 일었다.

 아울러 중국 여행사들은 해당 호텔 체인과 맺고 있는 사업제휴를 중단하는 조치 등을 취하고 있다.

 환추스바오는 또 사설을 통해 호텔 객실을 극우주의 사상을 전파하는 채널로 악용하는 것은 가증스러운 행위라고 비난하고 나섰다.

 신문은 또 해당 호텔의 행보는 한중 양국 관광객들의 마음에 상처를 줬고, 국제관계의 레드라인을 넘어섰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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