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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 "결정 내릴 시기가 왔다"

등록 2017.01.17 22:4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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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26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우리카드와 현대캐피탈의 경기.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16.10.26.  scchoo@newsis.com

【인천=뉴시스】황보현 기자 = "결정을 내려야할 시기가 온 것 같다."

 선두탈환에 실패한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이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현대캐피탈은 1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전에서 1-3으로 패했다.

 이날 세트득실률에 밀려 2위를 달리고 있던 현대캐피탈(15승9패·승점 43)은 패배를 맛보며 선두 탈환에 실패했다.

 특히 외국인 선수 톤이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날 톤은 선발로 나섰지만 3득점을 기록한게 전부였다. 톤은 1세트 이후 교체됐다.

 최태웅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답은 나왔다. 기회를 줄 만큼 줬다. 일단 지금까지 국내 선수들이 열심히 최선을 다하면서 끌고 온 것이 아쉬워서라도 답을 내려야겠다"고 말했다.

 이어 "1세트가 끝나고 결정했다. 톤이 5라운드에서 잘한다고 해도 중요한 경기에서 흔들린다면 팀에게도 안좋다"고 설명했다.

 최태웅 감독은 대한항공전 패배의 책임을 톤에게만 떠넘기지 않았다.

 최 감독은 "물론 톤이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 것도 있지만 4라운드에서 팀이 힘든 것은 노재욱이나 다른 국내 선수들이 받쳐주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하지만 최 감독은 톤과 더 이상 함께 갈 수 없다는 뜻을 내비쳤고 결국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그는 "영상만으로는 새외국인 선수를 판단할 수 없다. 공격과 수비 어느쪽에 초점을 맞출지 정하지도 못했다. 결국 직접 보고 선택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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