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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코하람, 나이지리아 대학 자살폭탄테러 배후 자처

등록 2017.01.18 01:2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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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스=AP/뉴시스】나이지리아에서 활동하는 이슬람 극단주의단체 보코하람의 새 지도자 아부 무사브 알바르나위가 이슬람 사원과 무슬림 시장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고 교회와 기독교도에 대한 공격을 선언했다고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연계 언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코하람이 지난 2014년 10월31일 공개한 동영상에 등장한 당시 지도자 아부바카르 셰카우(가운데)의 모습. 2016.08.04

【아부자=신화/뉴시스】문예성 기자 = 수니파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보코하람이 최근 나이지리아 동북부에 있는 한 대학에서 벌어진 자살폭탄 테러에 대한 책임을 주장했다.

 17일(현지시간) 보코하람은 유튜브에 공개한 영상을 통해 자신들이 지난 16일 발생한 테러의 배후라고 주장했다.

 보코하람 지도자 아부바카르 셰카우라고 주장하는 한 남성은 대학교 내 모스크가 경건하지 않다고 생각해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16일 오전 마이두구리대학 캠퍼스에서는 어린이를 동원한 연쇄 자살 폭탄 공격이 발생해 최소 5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쳤다.

 7세 소년을 포함해 2명의 테러범도 공격과정에서 숨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당일 교수와 교직원, 학생 등이 대학내 모스크에서 새벽 예배를 보던 가운데 7세 소년이 자살폭탄 공격을 감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보코하람은 2014년 4월 동북부 보르노주 치복시에 있는 여학교를 기습해 학생 270명을 납치해 악명을 떨쳤다.

 보코하람의 테러로 인해 최소 2만명이 사망하고 260만명의 난민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된다. 보코하람은 지난 2015년 이슬람국가(IS)에 충성을 맹세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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