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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하드 브렉시트 우려에 일제히 하락

등록 2017.01.18 03:2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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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유럽의 주요 증시는 17일(현지시간)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의 '하드 브렉시트' 선언에 따라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 대비 1.46% 내린 7220.38로 마감했다. 1.46%는 작년 6월27일 이후 6개월 만의 최대 일일 낙폭이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장 대비 0.13% 하락한 1만 1540에 거래를 마감했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46% 밀린 4859.69로 폐장했다.

 스페인 IBEX 35 지수도 전장 대비 0.16% 하락한 9394.9로 거래를 마쳤고, 범 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600 지수는 0.15% 빠진 362.42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럽 증시의 하락세는 메이 총리의 브렉시트 관련 발언때문으로 평가됐다.

 이날 메이 총리는 영국이 EU의 단일 시장을 완전히 떠나는 '하드 브렉시트'를 선언했지만 단계적인 브렉시트 이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는 메이 총리의 계획안 공개로 브렉시트의 세부사항이 일부 확인됐지만 관세협상 등 여전히 많은 변수들이 남아있기 때문에 시장의 불안감 해소에는 역부족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파운드/달러 환율은 장중 2.7% 오르며 1998년 이후 가장 최대 일일 상승폭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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