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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심상정 화기애애한 만남…결선투표제 공감대

등록 2017.01.18 18:31:11수정 2017.01.18 19:2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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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의당 당 대표실에서 국민의당 박지원(왼쪽) 대표와 심상정 대표가 악수하고 있다. 2017.01.18.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의당 당 대표실에서 국민의당 박지원(왼쪽) 대표와 심상정 대표가 악수하고 있다. 2017.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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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남빛나라 기자 =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와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18일 만나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끈끈한 공조를 예고했다.

 박 대표는 이날 정식 당대표로서 취임 인사차 심 대표를 예방했다. 이들은 웃으며 손을 맞잡고 개혁입법, 적폐청산 등을 거론했다.

 심 대표는 "요즘 광장에 나가면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야당들이 한 일이 없다고들 하는데, 박 대표님이 당선됐으니 개혁 입법이나 적폐 청산들에 야당들이 힘을 내보자"고 말했다. 이에 박 대표는 "(대통령의) 퇴진은 결정된 것으로 보는데, 그 전에 우리 국회가 손 놓고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것은 문제"라고 화답했다.

 두 대표는 특히 결선투표제 도입에 대해 재차 공감대를 형성했다. 심 대표는 "(결선투표제를) 확고한 당론으로 지켜달라"고 했고, 박 대표는 "결선투표제가 되면 정책적 연합·연대도 가능하고 또 연정도 가능하다"고 답했다.

 심 대표는 다만 국민의당이 당초 결선투표제를 당론으로 정하고도 지도부 일각에서 당론이 아니라는 말이 나오는 등 정확한 입장 정리가 되지 않은 상황에 대해 "국민의당이 확고한 당론을 지켜줘야 전체적으로 결선투표제를 밀어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박 대표 당선 전 주승용 원내대표를 위시한 호남 중진 의원들이 주축이 돼 결선투표제 논의를 개헌특위로 넘기기로 결정했던 데 대해 "당론으로 정하는 것이냐"고 물었다.

 박 대표는 이에 "(결선투표제를 개헌특위로 넘긴 것은) 착오가 있었던 것 같다"며 "제가 원내대표와 비대위원장을 할 때 개헌을 적극 추진하고 결선투표제를 도입하자고 했다"고 결선투표제가 당론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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