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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세대 '문화·일자리' 부족해 강원도 떠난다

등록 2017.01.19 10: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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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용//강원도청

【춘천=뉴시스】조명규 기자 = 20~30대 청년들이 강원도를 떠나고 있다.

 19일 강원도여성가족연구원의 2016년도 연구보고서 '강원도 비혼 2030세대의 결혼관 및 정주의식 실태분석'에 따르면 강원도에 거주 중인 20~30대의 비혼남녀들의 강원도 정주의식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들의 정주의식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강원도에 거주 중인 25세 이상 39세 이하의 비혼 남녀 438명을 대상으로 한 이 연구의 조사에서 '강원도 외의 지역에서 살아보고 싶다'는 응답은 남성이 33.4%, 여성은 45.5%로 강원도가 아닌 타지역에서 살아보고 싶다고 생각하는 여성이 남성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되도록 강원도에서 일생을 보내고 싶다'는 응답은 남성 25.3%, 여성은 12.2%로 여성의 응답률이 낮게 나타났다.

 강원도에 거주하고 싶지 않은 이유 중 남성은 5명 중에 1명꼴로, 여성은 4명 중에 1명이 '문화 및 여가, 서비스 이용에 제약이 있어서'가 가장 높게 꼽혔다. 뒤이어 남성은 '일자리 부족'(13.5%)으로 나타났으며 여성은 '좁은 지역사회로 사생활 보호가 어렵다'(14.3%)는 응답이 높았다.

 전반적으로 연령이 낮은 집단과 여성, 고용이 불안한 집단이 강원도를 떠나고자 하는 의사가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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