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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北김정은 건강상태, 속단은 일러"

등록 2017.01.18 18:35:00수정 2017.01.18 19: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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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북한 김정은 조선노동당 위원장이 새로 건설된 금산포 젓갈 가공공장과 금산포 수산 사업소를 현지 지도했다고 조선중앙TV가 15일에 보도했다. 2017.01.15. (사진=조선중앙TV 캡쳐)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북한 김정은 조선노동당 위원장이 새로 건설된 금산포 젓갈 가공공장과 금산포 수산 사업소를 현지 지도했다고 조선중앙TV가 15일에 보도했다. 2017.01.15. (사진=조선중앙TV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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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조선중앙TV에 김정은 다리 저는 듯한 모습 보여

【서울=뉴시스】정윤아 기자 = 통일부는 북한 매체가 보도한 영상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다리를 저는 듯한 모습과 관련 "현재로서 김정은의 건강상태에 대해 속단하는 것은 이르다"고 18일 밝혔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김정은이 다리를 저는 모습이 있었고 그 뒤 며칠 사이에 또 그렇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북한 조선중앙TV는 17일 김 위원장이 지난해 12월 강원도 '소년단 야영소'등을 시찰하는 장면을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화면에서 왼쪽 다리를 저는 듯한 모습을 보였고 과거 병력으로 인해 건강에 이상이 있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정 대변인은 과거 국가정보원이 파악했던 김 위원장의 왼쪽 발목의 물혹 재발에 대해서 "확인이 안 되고 있다"며 "기록영화를 보면 12월 6일부터 13일 사이에 있었던 영화장면에는 그런 것들이 보였는데 그 이후에는 정상적은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정확하게 어떤지는 조금 더 살펴봐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 대변인은 대북 지원 민간단체인 유진벨재단의 결핵의약품 대북 지원에 대해 "17일 유진벨재단에 다제내성 결핵의약품 신청에 대해 승인했다"며 "이유는 다제내성 결핵 치료라는 것이 시급하고 지속해야 된다는 필요성 그리고 결핵환자들 외에는 전용 가능성이 없다는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정 대변인은 다른 민간단체와의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에 대해 "기본적으로 정부의 입장은 변한 것이 없다"며 "영유아라든지 임산부 등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인도적 지원을 계속하겠다는 것이 기본입장이지만 구체적 사례와 지원규모, 시기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토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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