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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챔스 무산된 전북 "스포츠중재재판소에 항소"

등록 2017.01.18 20:5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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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2016 AFC 챔피언스리그 4강전 FC서울과 전북현대 경기를 하루 앞둔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최강희 전북현대 감독이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2016.10.18.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2016 AFC 챔피언스리그 4강전 FC서울과 전북현대 경기를 하루 앞둔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최강희 전북현대 감독이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2016.10.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 '심판 매수'로 인한 후폭풍으로 올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 불가 통보를 받은 전북 현대가 스포츠중재재판소(CAS)행 카드를 꺼내들었다.

 18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아시아축구연맹(AFC) 독립기구인 출전 관리 기구(Entry Control Body)는 이날 전북의 2017시즌 챔피언리그 출전 여부를 심의한 결과, 출전 자격을 박탈한다고 발표했다.

 출전 관리 기구는 AFC클럽대회 매뉴얼 제11조 8항에 의거해 전북의 출전을 제한했다. AFC는 승부 조작으로 적발된 팀의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금지하고 있다.

 이에 전북은 즉각 CAS 항소의 뜻을 밝혔다.

 전북은 "출전 관리 기구의 최종 결정에 대해서 CAS에 의견을 다시 묻기로 했다. 향후 CAS의 항소 절차를 통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는 공식 입장을 전했다.

 항소는 출전 관리 기구로부터 결정문을 수신한 날로부터 10일 이내에 가능하다. 전북은 "소명자료 제출시 함께 요청했던 결정문은 아직 받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CAS가 전북의 손을 들어주더라도 그 시점이 챔피언스리그 개막 전이 된다는 보장은 없다. 이미 AFC로부터 새로운 조 편성과 플레이오프 진출을 통보 받은 제주 유나이티드와 울산 현대와의 교통 정리도 필요하다.

 전북은 지난 2013년 구단 스카우트가 심판에게 뒷돈을 준 사실이 작년에 적발돼 K리그 승점 9점 삭감 및 제재금 1억원의 징계를 받았다.

 법원은 심판에게 돈을 건넨 스카우트 A씨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전북은 해당 사실을 인정했지만 스카우트의 개인적인 일탈 행위였다며 팀과는 무관하다는 해명을 내놨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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