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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부회장, 다보스포럼서 글로벌CEO와 '미래車' 논의

등록 2017.01.19 09: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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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첨부/

【서울=뉴시스】유자비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3년 만에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기업 CEO, 석학들과 미래자동차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19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지난 17일(현지시간)부터 오는 20일까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다보스포럼에 참석, 글로벌 정재계 인사들과 다양한 교류를 나누고 있다.  

 정 부회장은 다보스포럼의 자동차 분과 위원회 주요 세션에 참석해 위원회의 올해 주제인 친환경차, 자율주행차, 미래운송 수단에 대한 전망과 분석을 공유하고, 글로벌 완성차업체 CEO, 자동차 분야 석학들과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등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아울러 자동차 산업과 연관된 주요 글로벌 기업 CEO들과 비공개로 만나 자동차 산업을 중심으로 한 이종산업간 융·복합화 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그는 특히 자동차 분과위원회 세션 중 도심 운송 시스템을 변화시키는 자율주행차와 공유경제를 집중적으로 다룬 '자율주행차의 미래(Future of Urban and Autonomous Mobility)' 세션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자율주행기술은 완성차업체뿐 아니라 부품업체, ICT(정보통신기술) 업체 등이 가세하며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오는 2025년이면 운전자 개입이 거의 없는 미국 자동차공학회(SAE) 규정 4단계 수준의 완전 자율주행차가 본격 등장해 관련 시장이 급격히 커질 전망이다.

 정 부회장은 글로벌 주요 완성차업계 CEO들과 만나 미래 자동차 트렌드와 방향성,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공감대를 형성했다.

 완성차업계 CEO들은 올해 중점 추진 프로젝트로 ▲도심 자율주행차의 미래 ▲스마트 모빌리티의 현실화 ▲운송 자재 혁명의 가속화 ▲사이버 보안 강화 ▲친환경차 글로벌 로드맵 등 5가지 항목을 선정했다.

 도심 자율주행차의 미래 프로젝트는 자율주행차 시험 운영 지역과 차종 등을 늘려 차량의 안전성과 적용 범위를 획기적으로 확대하겠다는 차원이다.

 스마트 모빌리티 현실화는 군집 주행과 열차 형태의 하이퍼 루프 등 커넥티비티를 활용한 미래 신개념 수송 방식과 관련한 의제다.

 운송 자재 혁명은 신소재 개발 목적의 업체간 파트너십 확대 및 희소 물질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전략적 제휴 체계 구축, 사이버 보안 강화는 해킹 방지 및 차량 보안을 위한 국제적 협조 체계와 관련이 있다.

 친환경차 글로벌 로드맵은 자동차 분야 공공-민간 부문 상호 협력 강화를 통한 구체적인 실행 목표 설정 및 이산화탄소 저감을 위한 파리기후변화 협약 이행 촉구를 담고 있다.

 다보스 포럼은 전세계 정·재·학계 주요 인사 3000여명이 모이는 국제행사다. 올해 제47차 연차총회 의제는 '소통과 책임의 리더십(Responsive and Responsible Leadership)'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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