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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점진적 금리인상"…옐런 발언에 원·달러 환율 급등 출발

등록 2017.01.19 09:54:28수정 2017.01.19 12: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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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옥주 기자 =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의사회(Fed·연준) 의장의 "(점진적 금리 인상이) 타당하다"는 발언에 원·달러 환율이 급등세를 나타냈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1166.7원)보다 13.3원 오른 1180.0원에 출발했다.

 18일(현지시간) 옐런 의장은 샌프란시스코에서 강연을 통해 미국 경제가 2008년 금융위기 때와 비교하면 상당히 개선됐고, 취업률과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연준이 목표로 뒀던 안정 수준에 근접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금리인상 시기를 너무 지연시킬 경우 지나친 물가상승이나 금융시장 불안정 등 돌발상황이 발생할 수 있고 이 경우 연준이 나중에 금리를 급격히 인상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옐런 의장은 "미국경제가 호전돼 고용과 물가 목표가 연준의 목표에 근접함에 따라 연준은 2019년 말까지 매년 몇 차례 금리인상이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러면 장기 중립금리 예상치인 3%에 근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12개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내놓은 경기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도 '최근 물가 상승 압력이 다소 높아졌고, 대부분 지역 경제가 완만한 수준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 이는 미국 금리 상승과 달러 강세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달러 강세 영향으로 상승 출발했으나,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을 앞둔 경계감 속에 장중 등락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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