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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조원, 남극 해역 '수로(水路)' 조사 본격 시행

등록 2017.01.19 11: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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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성환 기자 =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원장 류재형)은 20일부터 남극 해역을 항해하는 선박의 안전을 위한 수로(水路) 조사를 본격 시작한다.

 해조원은 올해부터 2020년까지 총사업비 80억 원을 투입해 수로 조사를 완료한 뒤 국제 해도를 간행할 계획이다.

 이번 조사에는 우리나라 유일의 쇄빙연구선인 극지연구소의 아라온 호가 투입된다. 그 외에도 드론(무인기) 등 최신 무인조사장비와 3차원 스캐너, 수중음향측심기 등 정밀측량장비를 함께 활용해 육·해상에 대한 입체적인 조사를 수행한다.

 남극과 같은 극한 기후 지역에서도 첨단 장비를 활용하는 데 지장이 없는지 확인하기 위해 지난해 2월에 장보고 기지 근처 현장 답사를 통해 장비 예비 점검을 마쳤다.
 
 해조원은 이번 조사 시작 시기에 맞춰 국립해양조사원 누리집(www.khoa.go.kr/polar/)에 '극지항해 안전정보' 코너를 새롭게 개설해 남극과 관련된 정보를 제공한다. 또 남극해역의 국제해도 간행현황과 국가별 남극기지 위치, 남극의 해저지명, 장보고기지 주변의 해저지형 정보가 담긴다. 앞으로 남극 수로조사를 통해 새롭게 파악되는 정보를 지속적으로 보완할 계획이다.

  진준호 해조원 수로측량과장은 "남극의 극한 환경을 고려할 때 해도 제작에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나, 우리 선박의 안전한 항행을 위해 2020년까지 우리의 이름을 건 국제해도 간행을 차질없이 수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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