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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미 상무 지명자, ‘보호 무역주의 중국’에 강경 통상정책 경고

등록 2017.01.19 10:5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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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민스터=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0일(현지시간)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에 있는 트럼프 내셔널 골프 클럽에서 재무장관 후보로 알려진 윌버 로스 윌버로스 컴퍼니 회장과 만나고 있다. 2016.11.21

【베드민스터=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0일(현지시간)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에 있는 트럼프 내셔널 골프 클럽에서 재무장관 후보로 알려진 윌버 로스 윌버로스 컴퍼니 회장과 만나고 있다. 2016.11.21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대통령이 상무장관으로 지명한 월버 로스는 중국의 보호주의 통상정책을 강력히 비판했다고 블룸버그 통신 등이 19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로스 상무장관 내정자는 전날(현지시간) 미국 상무·과학·교통위원회 인준 청문회에 출석해 중국이 주요국 가운데 "가장 보호 무역주의적"이라고 지적했다.

 로스 내정자는 중국의 이런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등 관련 부처와 함께 중국의 높은 관세와 비관세 장벽을 없애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 차기 대통령이 중국산 수입국에 45%에 달하는 고율의 징벌적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공약에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공정한 통상 환경을 제공하지 않은 국가는 엄하게 징벌해야 한다"고 경고, 한층 강경한 대중 통상정책을 펼칠 방침을 분명히 했다.

 또한 로스는 중국에선 스스로 주장하는 정도까지는 자유무역을 실행에 옮기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친저우=신화/뉴시스】중국 광시 자치구 친저우 컨테니어 전용부두. 2016.09.15

【친저우=신화/뉴시스】중국 광시 자치구 친저우 컨테니어 전용부두. 2016.09.15

 아울러 로스는 중국의 철강과 알루미늄 등 반덤핑 관세가 필요한 부문에 주목하고 있다며 관련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기 위해 미국기업의 제소만 기다리지 않고 앞으론 상무부가 직접 나서 반덤핑, 반보조금 조치를 휘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로스는 중국 국유기업을 거론하며 최대 3분의 1이 그간 한 번도 흑자를 내지 못했으며 이것이 과잉 생산능력을 초래해 철강과 알루미늄 등의 덤핑 수출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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