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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대외리스크 선제 방어, 새 기회는 적극 활용"

등록 2017.01.19 15:2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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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상목 기획재정부 차관이 16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17.01.16.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photo@newsis.com

2017년 대외경제정책방향 수립…보호무역주의 철저 대비

【세종=뉴시스】이예슬 기자 =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이 외부로부터 오는 위기는 선제적으로 방어하고 새로운 기회는 적극 활용하는 방향의 대외경제정책방향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19일 최 차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2017년 대외경제정책방향' 수립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통상, 지역경제, 개발협력, 해외인프라 등 대외경제 관련 각 분야별 전문기관과 학계 전문가들의 의견 수렴을 통해 대외경제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최 차관은 "우리 경제와 교역비중이 높고 경제적으로 가장 밀접한 관계를 갖는 미국과 중국 관련 현안을 중심으로 한 대응 방향이 포함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 차관은 "국제금융시장 불안 등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해외인프라 수주를 늘리기 위해 특임대사를 임명하는 등 외교력과 민관합동역량을 총동원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간담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대외리스크 관리가 중요하다는 데 공감한다"면서도 "대외여건에는 도전요인과 함께 기회요인도 있으니 이를 적극 활용해 우리 경제의 새롱누 돌파구를 모색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세계경제는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고 유가 상승 등은 우리 수출·인프라 수주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다.

 또 우리 경제는 인적자본이 우수하고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 수준이 높아 4차 산업혁명을 위한 충분한 기반이 조성돼 있다고 봤다. 보호무역주의 기조 확대 등 경제·통상질서 변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철저히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기재부는 오늘 간담회에서 논의된 사항을 보다 구체화해 대외경제정책방향에 반영하고 오는 26일 대외경제장관회의를 통해 최종 확정·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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