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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매카트니 "내 노래 돌려줘"…저작권사와 소송

등록 2017.01.19 15:5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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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바이러스성 염증으로 인한 건강악화로 일본 투어와 한국 첫 공연을 취소한 영국 록밴드 '비틀스'의 폴 매카트니(72)가 무대로 돌아왔다.  매카트니는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올바니에서 재개된 월드 투어 '아웃 데어'에서 건재를 과시했다.   검정 진 바지와 하늘색 블레이저를 입고 등장한 그는 '에이트 데이스 어 위크(Eight Days a Week)'를 시작으로 약 3시간 동안 38곡을 부르고 앙코르로 앨범 '애비 로드'에 실린 곡들을 메들리로 들려줬다.  셋리스트에는 '헤이 주드' '렛 잇 비' 등 비틀스 시절 히트곡 뿐 아니라 최근 발매한 솔로 앨범들, 비틀스 해체 이후 자신의 밴드 '윙스'의 곡들이 포함됐다.  그가 '아웃 데어' 투어로 무대에 다시 오는 건 지난 5월 일본과 한국 공연을 취소한 지 약 두 달 만이다.  매카트니는 "무대로 돌아와 기쁘다"고 말했다.  올해는 비틀스가 미국에 진출한 지 50주년이 되는 해다. 매카트니는 비틀스가 1996년 마지막으로 공연한 샌프란시스코 캔들스틱 파크 콘서트를 포함, 현지에서 총 19회 공연을 벌인다. 지난달 예정됐다 연기한 미국 공연은 9~10월에 한다.   '아웃 데어' 일본 투어 앙코르와 한국 첫 공연 일정은 미정이다.  realpaper7@newsis.com

【서울=뉴시스】조인우 기자 = 영국의 전설적인 록밴드 '비틀스' 출신 폴 매카트니가 음원 저작권사 소니/ATV 뮤직 퍼블리싱을 상대로 "내 노래를 돌려 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18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매카트니는 뉴욕 법원에 제출한 소장을 통해 자신이 1960년대에 비틀스 멤버 존 레넌과 함께 만든 노래의 저작권을 돌려달라고 주장했다.

 팝스타 마이클 잭슨이 1980년대 '헤이 주드' '렛 잇 비' 등 비틀스의 히트곡 다수의 저작권을 사들였다.

 잭슨과 소니가 50%씩 출자해 세운 소니/ATV 뮤직 퍼블리싱이 잭슨 사후 그의 지분을 매입하면서 비틀스 곡에 대한 저작권을 갖게 됐다.

 저작권은 2018년에 매카트니에게 이전되는 것으로 설정 돼 있다.

 그러나 매카트니는 "회사에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법적인 싸움 없이도 저작권을 돌려 받을 수 있다는 확답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매카트니는 "회사 측이 자신에게 확답을 주기보다는 듀란듀란과의 소송에서 최종 결과가 나올 때까지 일을 미루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영국 팝 밴드 듀란듀란은 지난해 12월 소니/ATV 뮤직 퍼블리싱을 상대로 비슷한 소송을 제기했다가 자신의 저작물에 대한 권리를 요구할 수 없다는 판결을 받았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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