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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원·달러 환율, 옐런 발언에 10.9원 급등…1170원대 회복

등록 2017.01.19 16:37:23수정 2017.01.19 16:5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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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안호균 기자 =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으로 원·달러 환율이 이틀 만에 큰 폭으로 반등했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0.9원 오른 1177.6원에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강달러 과도' 발언 이후 이틀간 15.4원 하락했던 원·달러 환율은 옐런 의장의 샌프란시스코 연설로 반등세를 연출했다.

 옐런 의장은 "미국 경제가 2008년 금융위기 때와 비교하면 상당히 개선됐다며 취업률과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연준이 목표로 뒀던 안정 수준에 근접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기준 금리 인상이 언제 얼마나 이뤄질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지 않았지만 "앞으로 수개월간 경제가 어떻게 흘러가느냐에 따라 달렸다"고 언급했다.

 전문가들은 미국 대통령 취임식 전까지는 이런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성윤 현대선물 연구원은 "옐런 의장의 발언을 살펴보면 3% 장기중립 예상치에 수렴할 가능성에 대해 언급해 연 3회 금리인상 기조를 재확인했다고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성 연구원은 "트럼프가 취임해서 어떤 기조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단기적인 흐름이 좌우될 것"이라며 "내일까지는 방향성이 상실된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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