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북한, 흑연 감속로 1년여 만에 가동재개 조짐" 38노스

등록 2017.01.19 16:07:15수정 2017.01.20 10:30:5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로이터/뉴시스】 조선중앙통신이 2일 우라늄 농축공장을 비롯한 모든 영변 핵 시설을 재가동한다고 북한 원자력 총국 대변인을 통해 밝혔다. 사진은 지난 2008년 6월 27일 북한 핵 냉각탑 파괴 모습.

【서울=로이터/뉴시스】 조선중앙통신이 2일 우라늄 농축공장을 비롯한 모든 영변 핵 시설을 재가동한다고 북한 원자력 총국 대변인을 통해 밝혔다.  사진은 지난 2008년 6월 27일 북한 핵 냉각탑 파괴 모습.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북한이 영변 핵시설에서 플루토늄을 생산하기 위해 흑연 감속로를 다시 가동할 준비를 하는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미국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가 19일 밝혔다.

 존스 홉킨스 대학 한미연구소가 운영하는 38노스는 작년 10월에서 올해 1월에 걸쳐 북한 영변 일대를 촬영한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2015년 말 이래 거의 정지 상태에 있는 5MW급 흑연 감속로가 재가동을 위한 준비작업을 진행할 가능성이 크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사이트에 따르면 흑연 감속로 주변에서는 2016년 10월 이래 4개월 동안 이동 차량의 존재가 계속 확인되면서 유지보수 작업과 연료 재장전, 다시 가동하기 위한 준비가 이뤄질 공산이 농후해졌다.

 12월29일 찍은 사진에선 원자로와 관련 시설이 들어선 건물 옥상에 눈이 쌓이지 않은 점에서 건물 내 활동으로 자체 온도가 올라간 것을 보여줬다고 사이트는 전했다.

 사이트는 흑연 감속로와 부속 건물에서 증기가 배출한 흔적은 없지만 12월1~29일 사이에 원자로 냉각탱크와 연결된 태룡강 수로의 얼음이 치워졌고 준설도 끝났다고 지적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