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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의장 "선거연령 18세 인하가 글로벌 스탠다드"

등록 2017.01.19 16:30:49수정 2017.01.19 17: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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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18세 선거권국민연대 출범식에 참석한 정세균(왼쪽 두번째) 국회의장이 청소년 대표들과 함께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7.01.19.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18세 선거권국민연대 출범식에 참석한 정세균(왼쪽 두번째) 국회의장이 청소년 대표들과 함께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7.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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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가 덜 성숙하다고? 세계 어느나라보다 뛰어나"

【서울=뉴시스】전혜정 기자 = 정세균 국회의장은 19일 이른바 '선거연령 18세 인하' 논란과 관련, "선거연령의 글로벌 스탠다드가 '18세'"라며 여야 합의를 촉구했다.

 정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18세 선거권 보장을 위한 국민대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한 뒤, "세계 대부분의 나라가 18세가 되면 선거권이 주어지는데 우리 한국 청소년은 18세가 됐는데도 1년 더 기다리라고 한다"고 주장했다.

 정 의장은 "우리나라가 글로벌 스탠다드를 수용하지 못할 정도로 낙후된 나라냐"며 "당연히 글로벌 스탠다드를 채택해야지 않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어떤 분들은 아직 덜 성숙하기 때문에, 더 기다렸다가 (투표)했으면 좋겠다고 주장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은데 제가 아는 한 한국 청소년들은 세계 어느 나라의 청소년과 비교해봐도 더 잘났고 더 똑똑하고 더 현명하지, 모자란 분들이 하나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학경시대회에 나가도 우리 청소년들이 1등이고, 과학경시대회에 나가도 1등이고, 기능올림픽대회에 나가도 수년 째 한국이 1등하고 있다. 아니, 그런 청소년들이 무엇이 부족해 더 기다렸다가 투표하라는 것이냐"며 "당연히 참여해 투표할 수 있게 하는 게 한국의 미래를 위해서, 한국의 정치발전을 위해서 꼭 필요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간 국회가 제 때 필요한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입법하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될 것 같다"며 "이번 임시국회에서 선거권 연령 인하와 관련된 법안과 제도들이 잘 정비될 수 있도록 여야 국회의원 및 정부에서도 잘 논의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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