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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삼성 구자욱, 연봉 1억6000만원 사인…100% ↑

등록 2017.01.19 16:3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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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6회초 1사 3루타를 터뜨리고 3루에서 슬라이딩을 하고 있다. 2016.07.19. photothink@newsis.com

박해민 2억3000만원·심창민 2억1000만원 계약
재계약 대상 40명 연봉 계약 완료

【서울=뉴시스】오종택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차세대 간판타자 구자욱이 올해 연봉으로 1억6000만원을 받는다.

 삼성은 19일 자유계약선수(FA)를 제외한 2017년 재계약 대상자 40명과 연봉 계약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풀타임 3년차를 맞은 구자욱은 작년 8000만원에서 100%(8000만원) 인상된 1억6000만원에 계약을 맺었다.

 구자욱은 지난해 108경기에 출장해 타율 0.343(428타수 147안타) 14홈런 77타점 105득점하며 2년차 징크스를 모르는 맹활약을 펼쳤다.

 구자욱은 1억5000만원에서 8000만원(53.3%) 오른 2억3000만원에 계약한 외야수 박해민과 함께 팀내 최고 인상액을 기록했다.

 지난해 사실상 첫 시즌을 치른 투수 장필준은 기존 2800만원에서 3700만원 오른 6500만원에 재계약했다. 장필준은 팀내 최고 인상률(132.1%)의 주인공이 됐다.

 팀의 뒷문을 책임진 마무리 심창민은 지난해 1억4000만원에서 7000만원(50%) 인상된 2억1000만원에 사인했다.

 안방마님 이지영은 5000만원(23.8%) 오른 2억6000만원에 재계약을 마쳤다.

 이밖에 지난해 후반기 불펜에서 맏형 역할을 해준 투수 권오준이 3500만원(50%) 오른 1억500만원에 계약했다.

 1군 풀타임 첫해에 제몫을 톡톡히 해준 내야수 백상원은 4500만원(100%) 인상된 9000만원을 받는다.

 삼성은 지난 시즌 포스트시즌은 커녕 정규리그 9위로 추락하며 명가의 자존심을 구겼지만 재계약 대상자 40명 중 4명을 제외하고 36명에 대해 인상 또는 동결했다.

 연봉 협상을 마친 삼성은 내달 초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을 시작으로 명가 재건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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