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성 "김영재 원장, 존재는 알았지만 굳이 알려하지 않아"
【서울=뉴시스】임종명 심동준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인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이 박 대통령 '비선진료' 대가로 특혜 의혹이 일고 있는 김영재 원장의 존재를 "알고 있었으나 알려고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정 전 비서관은 19일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박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7차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출석, "대통령은 여성이고 독신이라는 특수성이 있다"며 "사적인 부분에 대해 알려하는 것도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국회 소추위원단이 박 대통령으로부터 김 원장에 관한 이야기를 직접 들은 바 있는지 묻자 "특별히 들은 적 없다"면서도 최순실씨로부터 직접 김 원장에 대해 들었나'란 질문엔 답변을 머뭇거렸다.
김 원장은 최씨가 다니는 단골 병원의 의사다. 지난 2014년 4월16일 박 대통령에게 향정신성의약품을 주사했다는 의혹으로 이른바 '세월호 7시간'을 규명하기 위한 핵심 인물로 지목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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