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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4연승 KGC인삼공사, '3위 보인다'

등록 2017.01.19 19: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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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6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GS칼텍스와 KGC인삼공사의 경기, KGC인삼공사 선수들이 득점에 성공한 뒤 환호하고 있다. 2016.12.06.  photocdj@newsis.com

【수원=뉴시스】권혁진 기자 = 돌풍의 KGC인삼공사가 현대건설의 추격을 잠재우고 3위 경쟁에 불을 붙였다.

 KGC인삼공사는 19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3-1(25-14 20-25 25-20 25-22)로 이겼다.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두고 치른 마지막 경기에서 4연승을 달성한 KGC인삼공사는 승점 33(11승9패)로 3위 현대건설(12승8패·승점 34)을 1점차로 추격했다.

 '복덩이' 알레나가 양팀 선수 중 가장 많은 26점을 쏟아낸 가운데 김진희가 15점으로 힘을 보탰다. 한수지는 블로킹으로만 5점을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3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사실상의 승점 6점짜리 경기를 내주면서 3위 자리를 위협받게 됐다. 현대건설의 팀 공격 성공률은 28.48%에 머물렀다.

 1세트는 KGC인삼공사의 일방적인 우위 속에 진행됐다. KGC인삼공사는 다양한 서브로 현대건설 리시브를 흔드는데 성공, 손쉽게 리드를 잡았다.  

 13-8에서 김진희의 서브 에이스로 격차를 벌린 KGC인삼공사는 알레나와 최수빈의 득점을 묶어 22-11까지 달아났다. 현대건설은 1세트에서 14점을 얻는데 그쳤다.

 현대건설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에밀리와 한유미의 분전 속에 13-9까지 치고 나갔다.

 KGC인삼공사의 추격이 거세진 세트 막판에는 블로킹까지 나왔다. 22-20에서 한유미와 양효진이 알레나의 후위 공격을 연거푸 떨어뜨리며 세트를 정리했다. 

 3세트는 KGC인삼공사의 몫이었다. KGC인삼공사는 끈끈한 수비로 현대건설을 괴롭혔다. KGC인삼공사의 거미줄 수비에 현대건설 선수들은 조금씩 지쳐갔다.

 쐐기를 박은 이는 알레나였다. 알레나는 21-17에서 블로킹을 피해 강력한 후위 공격을 성공해 현대건설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KGC인삼공사는 4세트에서 경기를 마무리 했다.

 행운도 이들의 편이었다.

 14-13에서 알레나가 가볍게 넘긴 공이 코트 끝자락에 걸치면서 득점으로 연결됐고, 17-15에서는 에밀리의 네트 터치 범실로 힘들이지 않고 점수를 보탰다.

 서남원 감독은 심판의 오심으로 19-17이 될 뻔한 상황을 비디오 판독으로 바로 잡아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줬다.

 현대건설은 막판 황연주의 연속 득점으로 22-24까지 추격했지만 김진희의 밀어넣기를 막지 못해 그대로 주저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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