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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테르테, 5월 중국 두 번째 방문 '일대일로' 정상회의 참석

등록 2017.01.19 17:4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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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신화/뉴시스】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일 베이징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악수하고 있다. 2016.10.20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작년 6월 취임한 이래 친중 행보를 보여온 필리핀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이 오는 5월 두 번째로 중국을 방문한다고 신화통신 등 관영 매체가 19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두테르테 대통령이 5월 방중해 베이징에서 열리는 다국간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지난 17일 필리핀을 찾은 중국 외교부 류전민(劉振民) 부부장을 면담했다.

 외교부는 당시 두테르테 대통령이 류 부부장에게 지난해 방중한 이래 양국 관계의 발전에 만족감을 표명했다고 소개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중국이 제창 추진하는 새로운 실크로드 경제권 구상인 '일대일로(一帶一路)' 국제 경제협력 서밋에 출석하고자 5월 베이징을 찾는다며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을 다시 만나기를 고대하고 있다"는 뜻을 시 주석에 전해달라고 했다고 한다.

 이와 관련해 필리핀 외교부는 두테르테 대통령이 류 부부장을 접견했을 때 배석자가 없었다며 확인을 피하고 있다.

 중국은 두테르테 대통령이 참석할 회의에 관해 자세히 언급하지 않고 있지만, 베이징 외교소식통은 시 주석이 중국 주도로 창설한 국제 금융기관 아시아 인프라 투자은행(AIIB) 57개 회원국의 정상을 초청해 개최하는 '일대일로 정상회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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