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올댓차이나]홍콩 증시, 금리인상·자금유출 우려로 반락…H주 0.11%↓

등록 2017.01.19 18:21:3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1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 재닛 옐런 의장이 금리인상 가속을 시사함에 따라 현지 금리인상과 자금유출 우려가 불거지면서 사흘 만에 반락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48.30 포인트, 0.21% 내린 2만3049.96으로 거래를 마쳤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10.49 포인트, 0.11% 밀려난 9792.37로 폐장했다.

 달러와 홍콩달러 연동제를 채택하는 만큼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홍콩도 따라야 하기에 경계감이 확산했다.

 여기에 중국이 20일 발표하는 2016년 국내총생산(GDP) 신장률 등 주요 경제지표 내용을 확인하자는 분위기도 퍼져 매수를 위축했다.

 항셍지수를 구성하는 50개 종목 가운데 38개나 하락했고 8개는 상승했다. 4개는 보합으로 끝났다.

 항공주 캐세이 퍼시픽이 3.9% 급락했다. 전날 대규모 구조조정에 나선다고 발표했으나 구체성이 부족하다는 판단으로 실망 매물이 유입했다.

 금리에 민감한 홍콩 부동산주가 동반 하락했다. 선허치업이 2.2%, 헨더슨 랜드 1.6%, 선훙카이 지산 1.4%, 항룽집단 1.2% 각각 떨어졌다.

 제지주 주룽지업도 1.9%, 리원제지 0.9%, 헝안집단 1.9% 각각 내렸다.

 국제 유가 약세로 중국해양석유, 중국석유천연가스 역시 밀려났고 금 선물시세 하락 여파로 금광주 도 빠졌다.

 반면 영국 대형은행 HSBC와 항셍은행은 올랐다. 중국핑안보험과 중국인수보험 등 중국 보험주도 상승했다.

 한국 시장에 SUV를 처음 진출시킨다고 발표한 베이징 자동차 역시 급등했다.

 메인보드 거래액은 553억6100만 홍콩달러(약 8조4040억원)를 기록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