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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막아라"…보은군, 소규모 농가 가금류 도태

등록 2017.01.20 07: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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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뉴시스】이성기 기자 = 충북 보은군은 조류인플루엔자(AI) 유입을 막기 위해 오는 26일까지 소규모 농가에서 사육하는 가금류를 선제적으로 도태한다. 사진은 방역요원이 지난달 21일 충북 옥천 AI발생 농장 출입을 통제하는 모습이다.2017.01.19(사진=뉴시스 DB)  sklee@newsis.com

【보은=뉴시스】이성기 기자 = 충북 보은군은 조류인플루엔자(AI) 유입을 막기 위해 오는 26일까지 소규모 농가에서 사육하는 가금류를 선제적으로 도태한다고 20일 밝혔다.

 대규모 농장은 출입통제와 방역 등을 철저히 하고 있지만, 소규모 농가는 상대적으로 AI 방역 사각지대로 방치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군은 6000만원의 긴급 예비비를 편성해 토종닭은 1마리당 1만5000원, 기타 가금류는 2만원의 보상기준을 마련하고 소규모 가금류 사육 농가의 자율 도태를 유도할 계획이다.

 현재 보은에서는 330여 농가에서 약 4000마리의 가금류를 소규모로 사육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군은 설을 앞두고 대규모 인구이동에 따른 AI 확산이 우려됨에 따라 오는 24일까지 전 직원이 담당 소규모 가금류 사육 농가를 방문해 자율 도태를 독려해 설 이전에 도태를 마칠 방침이다.

 보은군 관계자는 "소규모 가금류 사육 농가에 대한 도태를 설 이전에 완료해 AI 청정지역을 유지하겠다"고 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16일 첫 발생한 AI는 이미 전국으로 확산했다.

 보은군은 지난해 12월 12일부터 보은읍 어암리에 상시 거점소독소를 설치하고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대규모 산란계 농장에 이동통제초소 4곳을 설치해 축산 관련 차량과 축산 관계자 등의 출입도 철저히 통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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