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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종합]'박철우 펄펄' 삼성화재, 한국전력 제압

등록 2017.01.19 22: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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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19일 오후 경기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삼성화재 대 한국전력 경기, 삼성생명 하경민이 스파이크를 하고 있다. 2017.1.19.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19일 오후 경기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삼성화재 대 한국전력 경기, 삼성생명 하경민이 스파이크를 하고 있다. 2017.1.19.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email protected]

【수원=뉴시스】권혁진 기자 = 삼성화재가 한국전력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봄 배구의 불씨를 살렸다.

 삼성화재는 19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3-1(22-25 26-24 25-22 25-17)로 이겼다.

 연패를 막은 5위 삼성화재는 승점 38(11승13패)로 4위 한국전력(15승9패·승점 39)과의 승점차를 1점으로 좁혔다.

 타이스(24점·공격 성공률 38.18%)가 집중 견제에 어려움을 겪은 가운데 토종 거포 박철우의 활약이 빛났다. 박철우는 24점을 올렸다.

 한국전력은 4라운드를 2승4패로 마쳤다. 센터진이 분전했지만 측면에서 활로를 뚫는데 실패하면서 역전의 희생양이 됐다. 올 시즌 삼성화재전 첫 패배다.

 한국전력은 높은 블로킹을 앞세워 첫 세트를 따냈다. 윤봉우는 6-4에서 타이스의 오픈 공격을 막아내더니 9-6에서도 타이스의 후위 공격을 코트에 떨어뜨렸다.

 22-20에서는 서재덕까지 손맛에 가담했다. 이번에도 희생양은 타이스였다. 한국전력은 24-22에서 타이스의 서브 범실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한국전력은 2세트에서도 24-22로 앞섰다. 1점만 보태면 승리의 8부 능선을 넘을 수 있는 상황.

 하지만 삼성화재의 저항도 만만치 않았다. 잠잠하던 타이스가 힘을 냈다. 타이스는 연속 2개의 후위공격으로 듀스를 만들더니 24-24에서도 블로킹을 뚫고 득점에 성공, 팀에 리드를 안겼다.

 반면 한국전력은 24-25에서 바로티의 공격이 라인을 벗어나 다 잡았던 세트를 놓쳤다.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19일 오후 경기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삼성화재 대 한국전력 경기, 삼성화재 부용찬이 리시브를 하고 있다. 2017.1.19.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19일 오후 경기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삼성화재 대 한국전력 경기, 삼성화재 부용찬이 리시브를 하고 있다. 2017.1.19.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email protected]

 3세트에서는 삼성화재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빛났다. 삼성화재 임도헌 감독은 12-13으로 끌려가자 몸이 무거운 타이스를 제외한 채 경기를 진행했다.

 박철우를 중심으로 똘똘 뭉친 선수들은 12-13을 20-15로 바꿨다. 한국전력이 바로티의 서브 에이스로 추격에 나섰지만 이미 승패는 기운 뒤였다.

 삼성화재는 4세트 들어 완전히 경기력을 회복했다. 타이스-박철우 쌍포가 터지면서 20-12까지 달아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앞서 진행된 여자부 경기에서는 KGC인삼공사가 현대건설을 3-1(25-14 20-25 25-20 25-22)로 제압했다.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두고 치른 마지막 경기에서 4연승을 달성한 KGC인삼공사는 승점 33(11승9패)로 3위 현대건설(12승8패·승점 34)을 1점차로 추격했다.

 KGC인삼공사의 한 시즌 4연승은 2011년 12월 이후 5년1개월 만이다.

 '복덩이' 알레나가 양팀 선수 중 가장 많은 26점을 쏟아낸 가운데 김진희가 15점으로 힘을 보탰다. 한수지는 블로킹으로만 5점을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3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사실상의 승점 6점짜리 경기를 내주면서 3위 자리를 위협받게 됐다. 현대건설의 팀 공격 성공률은 28.48%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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