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대구시립희망원 전 원장신부 '구속'

등록 2017.01.19 22:26:5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대구=뉴시스】배소영 기자 = 대구시립희망원인권유린및비리척결대책위원회는 19일 오후 대구지검 앞에서 희망원 사건 관계자 전원 구속을 촉구하는 내용의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17.01.19.  soso@newsis.com

【대구=뉴시스】 홍석천 기자 = 천주교 대구대교구 산하 대구시립희망원 비리를 수사중인 검찰이 전 원장신부 배모(63)씨를 19일 구속했다.

 대구지법 오영두 영장전담판사는 검찰이 대구희망원 전 원장신부에 대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오 판사는 영장발부 사유에서 "주요 혐의에 관해 범죄소명이 있고 범죄의 중대성에 비추어 도망의 염려가 있는 등 구속의 상당한 이유가 있다"고 밝혔다.

 앞서 18일 대구지검은 배씨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었다.

 배씨는 2011년부터 5년간 급식비 부풀리기를 통해 대구시보조금을 전용해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과도한 징벌방 감금과 생활인 간병업무 투입에 따른 정신지체장애인 사망과 관련해 업무상 과실치사, 감금 및 정신보건법 위반 혐의도 받고 있다.

 한편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를 받고 있는 대구시립희망원 전 사무국장 임모(48)씨에 대한 구속영장은 기각됐다.

 법원은 "범죄혐의에 관한 소명 정도와 피의자의 지위 등에 비추어 도망이나 증거인멸 염려 등이 구속의 필요성과 상당성을 인정하기 부족하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