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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공군 폭격기, 리비아 IS 거점 폭격

등록 2017.01.20 00: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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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최희정 기자 = 미국 공군 B-2 전략폭격기와 무인기(드론)가 리비아에 소재한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거점을 폭격했다고 19일(현지시간) 미 국방관리가 밝혔다.

 이 관리는 전날 밤 B-2 폭격기가 리비아 북부 지중해 해안도시 시르테에서 남서쪽으로 약 45km 떨어져 있는 IS 대원들의 주둔지 2곳을 공격했다고 말했다.

 CNN은 복수의 미 정부 관리를 인용해 IS대원이 8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번 폭격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승인을 받았다. 리비아 통합정부(GNA)의 협조 속에서 작전이 이뤄졌다고 또 다른 미국 관리가 전했다.

 B-2 폭격기는 당초 리비아의 IS 주둔지 4곳을 타격하려고 했었다. 그러나 이 가운데 일부가 IS 대원들의 이동으로 비어 있어 폭격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미 정찰기는 수주 동안 리비아 내 IS 최대 거점 도시였던 시르테에서 서남부 사막 등지로 도주한 IS 대원들을 추적해 왔다.

 지난달 17일 리비아 통합정부를 이끄는 파예즈 사라지 총리는 시르테를 탈환했음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리비아 통합군이 IS로부터 시르테 탈환작전에 돌입한지 8개월 여 만이다. 이후 일부 IS 대원들은 시르테에서 리비아 남부와 동부로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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