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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대한(大寒) 추위 '이름값'…주말 내내 '꽁꽁'

등록 2017.01.20 05:5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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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영실 부근에 핀 상고대. (뉴시스 자료사진)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겨울의 마지막 절기인 대한(大寒)을 맞은 20일 제주지역은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춥겠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제주 날씨는 기압골의 영향에서 벗어나 북서쪽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차차 받아 오전에는 흐리고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 산간에 5∼20㎝, 산간을 제외한 그 밖의 지역은 1∼5㎝의 눈이 내리겠다. 산간에는 많은 눈이 내려 대설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있고, 중산간 이상에는 도로가 얼어 미끄러운 곳이 많아 교통안전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

 아침 최저기온은 제주 3도 서귀포 4도의 분포를 보이겠고, 낮 최고기온도 제주 3도 서귀포 6도에 머물며 온종일 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남부 해상에서 0.5∼3.5m, 제주 서부 해상에는 1.0∼5.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바람이 차차 강해짐에 따라 풍랑특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다.

 21일은 중국 상해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대체로 구름 많겠고 산간에는 새벽까지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북쪽에서 찬 공기가 대량 유입돼 주말까지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으며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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