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빅데이터MSI]20일 빅데이터 '핫 키워드'…삼성전자·회장·사장·시장·후보

등록 2017.01.20 09:03:3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안호균 기자 = 20일 빅데이터 시장심리지수(MSI)의 핫 키워드는 '삼성전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뉴시스와 코스콤(구 한국증권전산)이 공동 분석한 빅데이터 시장심리지수(MSI)에 따르면 전 거래일 오후 4시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온라인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블로그, 증권 관련 사이트에서 집계된 주요 상위 키워드는 삼성전자·회장·사장·시장·후보 등이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특검의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삼성전자(1만80건)' 키워드가 1위에 올랐다.

 서울중앙지법은 전날 오전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이 부회장에 대해 신청한 사전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조의연 영장전담부장판사는 "뇌물범죄의 요건이 되는 대가관계와 부정한 청탁 등에 대한 현재까지의 소명 정도, 각종 지원 경위에 관한 구체적 사실관계와 그 법률적 평가를 둘러싼 다툼의 여지, 관련자 조사를 포함해 현재까지 이루어진 수사 내용과 진행 경과 등에 비추어 볼 때, 현 단계에서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기각사유를 밝혔다.

 하지만 특검은 대기업에 대한 수사를 흔들림 없이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규철 특검보는 전날 오전 10시 긴급 입장 발표를 통해 "법원의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 결정은 특검과 피의사실에 대한 법적 평가에 있어 견해 차이가 있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 특검보는 "법원의 기각 결정은 매우 유감이지만 필요한 조치를 강구해 흔들림 없이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특검은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하는 등 삼성에 대한 후속 수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이번 영장 기각과 상관 없이 롯데, SK 등 다른 대기업들에 대해서도 진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신한금융지주 차기 회장 선거에 관심이 모아지면서 '회장(7384건·2위)', '사장(6784건·3위)', '후보(5833건·5위)' 등의 키워드가 상위권에 올랐다.

 신한금융지주는 전날 지배구조 및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를 열고 최방길 전 신한BNP파리바 사장,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 조용병 신한은행장 등 3명의 후보 중 조 행장을 차기 회장에 내정했다.

 회추위는 조 행장이 차기 회장 후보로 선정된 이유에 대해 "신한은행 부행장,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 신한은행장 등을 거치면서 축적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대표이사 회장으로서 요구되는 통찰력, 조직관리 역량, 도덕성 등을 고루 갖춘 인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조 후보는 1등 금융그룹으로서 신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새로운 금융 패러다임에 대응해 조직의 변화를 리드하며 글로벌 시장 개척과 성과 창출을 주도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한편 위 사장은 후보자 면접 중 사퇴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위 사장은 "신한의 미래를 위해 조 행장이 회장이 되는 것이 순리라고 생각한다. 차기 회장을 도와 조직의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며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대통령 취임식을 앞두고 외환 시장이 요동치면서 '시장(5918건)' 키워드가 4위를 차지했다.

 전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0.9원 오른 1177.6원에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강달러 과도' 발언 이후 이틀간 15.4원 하락했던 원·달러 환율은 옐런 의장의 샌프란시스코 연설로 반등세를 연출했다.  

 옐런 의장은 "미국 경제가 2008년 금융위기 때와 비교하면 상당히 개선됐다며 취업률과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연준이 목표로 뒀던 안정 수준에 근접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기준 금리 인상이 언제 얼마나 이뤄질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지 않았지만 "앞으로 수개월간 경제가 어떻게 흘러가느냐에 따라 달렸다"고 언급했다.

 [email protected]

 ※ 빅데이터MSI는 투자 참고용이며, 투자 결과에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주식시장에서는 다양한 국내외 변수가 존재하기 때문에 한 지표로만 판단하면 뜻하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