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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보스 간 주형환 장관, 최순실 사태 우려 불식 주력

등록 2017.01.20 09:2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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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4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에너지신산업 금융·투자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7.01.04.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photo@newsis.com

주 장관, 17~19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제47차 세계경제포럼 참석
4차 산업혁명 대응과 신흥국 등 전략시장 진출을 확대하는데 집중

【세종=뉴시스】박상영 기자 =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 참석해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등 최근 한국 상황과 관련, "정부정책은 한치의 흔들림이 없고 향후 제도의 선진화, 기업의 투명성 제고 등 경제 체질이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주 장관은 17~19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다보스포럼에 참석해 한국상황에 대한 우려를 불식하고 투자협력 기반을 확대하는데 주력했다.

 대통령 탄핵 정국으로 우리 정부와 재계는 올해 다보스 포럼 참석 규모를 대폭 축소했다. 대통령이나 대통령 특사가 참여했던 예년과 달리 올해는 주형환 산업부 장관이 장관 자격으로 참석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매년 세계경제포럼에서 열었던 '한국인의 밤' 행사도 올해는 열리지 않는다. 전경련이 해체위기를 맞고 있는데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태원 SK 회장 등도 특검 수사 등으로 불참했기 때문이다.  

 산업부에 따르면 이번 포럼에서 주 장관은 몽골 대통령, 베트남 총리, 러시아 부총리, 브라질 산업통상장관, 아르헨티나 산업부장관, 인도 상공부장관, 사우디 에너지산업부 장관 등과 만났다.

 최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한반도 배치를 둘러싸고 갈등을 겪는 중국 측이나 출범을 앞둔 트럼프 행정부 인사와의 면담은 성사되지 못했다.

 이번 포럼에서 주 장관은 4차 산업혁명 대응과 신흥국 등 전략시장 진출을 확대하는데 집중했다.

 그는 제조의 미래 창립 이사회에 이사 자격으로 참여해 "현재 일부 산업에만 적용되고 있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로봇 등 4차 산업혁명의 기술들을 전 산업, 특히 제조업 전반으로 확산해 생산성 혁신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이를 위해 4차 산업혁명의 확산을 제약하고 있는 각종 규제와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일자리 대체 문제 등 2가지 핵심 제약요인을 극복해야 한다"고 했다.

 주 장관은 페레이라(Marcos Pereira) 브라질 산업통상서비스부 장관과 만나 한국산 제품에 대한 브라질의 반덤핑 규제를 보다 신중하게 운영하고, 관련 절차도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메르코수르(MERCOSUR,남미공동시장) 의장국인 아르헨티나의 까브레라(Francisco A. Cabrera) 생산부 장관과는 한-메르코수르 FTA 협상을 상반기에 게시할 필요성에 공감하고 이를 위한 예비협의를 가속화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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