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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10년 미만 중기 복무자 전직 교육 실시

등록 2017.01.20 09:2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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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임태훈 기자 = 북한이 수소탄 핵실험을 실시해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발표한 6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 걸려있는 깃발이 펄럭이고 있다. 2016.01.06.  taehoonlim@newsis.com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국방부는 본인의 의지와 무관하게 조기 전역하는 군인들을 위해 전직지원 정책을 대폭 개선했다고 20일 밝혔다.

 우선 5년 이상 10년 미만 중기 복무자에게 복무 기간에 따라 최대 3개월까지 전직지원 교육혜택이 주어진다.  전직지원 교육제도가 도입된 이래 중기복무자에게 교육혜택이 주어지는 건 처음이다.  

 5년 이상 7년 미만 복무자(1개월), 7년 이상 9년 미만 복무자(2개월), 9년 이상 10년 미만 복무자(3개월)에게 각각 주어진 기간 교육을 받을 수 있다.

 기존 전직지원 교육은 10년 이상 장기 복무한 군인 위주로 부여해 왔다. 중기복무자들은 연금혜택도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전직 교육대상에서도 제외되는 등 어려움을 겪어왔다.

 국방부는 또 군 복무시부터 전역 후까지 생애 전반에 걸친 인생설계가 가능토록 초급간부들을 대상으로 '군 복무 설계 교육'을 실시한다.

 이 교육은 보병학교 교육 등 각 학교교육을 이수하는 초급간부 교육과정에 포함될 예정이다. 군 경력관리, 인생 로드맵 설계 등에 대한 교육이 이뤄진다.  

 아울러 전직지원 교육 시 창업교육 관련 내용을 대폭 강화했다. 수요자인 전역 예정 간부들의 요구를 반영해 전직지원 교육에 창업반을 별도로 개설, 운영키로 했다.

 ▲프랜차이즈/소자본창업(연 6회) ▲기술창업(연 1회)으로 구분해 실시할 예정이다. 또 일정기간 창업아이템을 직접 체험한 뒤 창업여부를 결정하는 취업형 창업, 창업 시까지 전문 컨설팅을 지원하는 창업컨설팅 등에 대해서는 시범사업 후 추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국방부는 이외에도 '찾아가는 병영 멘토링' 행사, 전역 장병 취업박람회 등을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군 복무기간 오로지 국토방위 임무완수에 헌신한 전역 예정 장병들을 위해 전직 지원교육과 취업지원을 강화할 것"이라며 "직업과 미래의 의미가 모두 담긴 '내 일'이 있는 삶 보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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