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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2017년도 실질 성장률 예상치 1.5%로 설정…명목은 2.5%↑

등록 2017.01.20 10: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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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AP/뉴시스】일본 경제산업성은 29일 1월 광공업 생산지수 속보치가 전월 대비 3.7% 상승한 99.8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광공업 생산지수가 상승한 것은 3개월 만이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도쿄 시내에 중국인으로 보이는 관광객들이 걸어가는 모습. 2016.02.29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정부는 2017년도(2017년 4월~2018년 3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1.5%로 설정했다고 닛케이 신문이 20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날 각의에서 물가변동 영향을 제거한 2017년도 실질 GDP 신장률 전망치를 이같이 결정하고 체감 가능한 명목 신장률 예상치는 2.5%로 했다.

 정부는 고용과 소득 환경의 개선, 세계 경제의 회복으로 민수를 중심으로 한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내다보고 2017년도 성장률에 반영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실질 GDP 내역을 보면 개인소비는 고용과 소득 환경의 개선에 따라 지출로 돌리는 금액이 전년도보다 0.8% 증가할 것으로 점쳐졌다.

 기업 설비투자는 세계 경제의 회복으로 생산이 증대하고 기업이익도 늘어나는 점을 감안해 전년도에 비해 3.4% 크게 신장한다고 예측했다.

 글로벌 생산 회복으로 수출이 늘어나지만, 국제 유가 상승 등으로 수입도 증대하기 때문에 외수 기여도는 0.1%로 전년도의 0.3%보다 축소할 것으로 보았다.

 2017년도 소비자 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신선식품을 포함하는 종합이 1.1%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종합적인 물가 동향을 나타내는 GDP 디플레이터는 0.9% 상승으로 예측했다. CPI는 전년도의 0.0%에서 오르지만 일본은행의 안정목표 2%에 미치지 못할 전망이다.

 일본 정부는 2017년도 경제재정운영의 기본자세를 "경제 회생 없이 재정 건전화 없다"를 중심으로 해서 명목 GDP 600조엔 경제를 실현하고 2020년 재정 건전화 목표를 달성하도록 목표로 한다“로 정했다.

 계속 경제성장과 재정 건전화를 추진하기로 한 일본 정부는 명목 GDP 600조엔 달성을 위해 지방 창생, 국토 강인화(재해 방지-피해 최소화), 여성 활약을 포함한 모든 정책을 총동원해‘1억 총활약 사회’의 실현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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