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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친환경농업 569억원 투자…핵심산업으로 육성

등록 2017.01.20 11: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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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동욱 기자 = 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매월 둘째·넷째 화요일을 쌈 데이(day)로 지정, 구에서 직접 재배한 친환경 농산물을 직원과 지역주민에게 제공하는 '친환경 로컬푸드'시스템을 실시한다. 시행 첫 날인 29일 오후 서울 성내동 강동구청 구내식당에서 직원들이 당일 수확한 친환경 채소들을 고르고 있다.   fufus@newsis.com

【춘천=뉴시스】조명규 기자 = 강원도는 올해 친환경농업 실천기반 확충과 친환경농산물의 유통활성화 및 유기농자재 지원 등 16개 사업에 569억원을 투자한다고 20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그 동안 친환경농업은 소비자의 관심과 정책적인 지원 등으로 큰 폭으로 성장해 왔으나 최근 부실인증 등의 문제로 성장이 정체된 상태다.  

 강원도는 FTA 등 어려운 농업현실 타개와 함께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계속 증가함에 따라 친환경농업을 강원 농업발전의 핵심산업으로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

 분야별 투자 내역을 보면 먼저 지속적인 친환경 농업기반 확충을 위해 지구조성 3개소, 자율실천단지 13개소를 지원한다. 미생물 제재 등 친환경농자재 구입비로 12억원을 지원하며 친환경농업 실천 농업인의 초기 소득 감소분 및 생산비 차이를 보전하기 위한 직접지불금도 17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친환경농산물 유통활성화를 위해 생산단체와 유통조직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물류시설 7개소와 공급센터 1개소도 신규로 지원하고, 친환경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제조 가공시설도 지원한다.

 화학비료 사용감축을 위해 유기질비료 29만6000t을 지원하고, 가축분뇨를 활용한 친환경 퇴비생산시설도 3개소를 지원한다. 친환경농산물 인증 검사비도 건당 50만원을 지원한다.  

 강원도 관계자는 "무엇보다도 어렵게 생산된 친환경농산물이 제값에 많이 소비될 수 있도록 학교급식과 로컬푸드 연계, 가공시설 확충 등 소비촉진기반 마련에 중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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